"30세 넘으면 자궁 적출" 이게 저출산 대책?…일본보수당 대표 발언 논란

민수정 기자 2024. 11. 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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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보수당 대표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30세가 넘으면 자궁을 적출하겠다" 등 발언을 해 논란이다.

10일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햐쿠타 나오키 일본보수당 대표는 지난 8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같은 당 사무총장 아리모토 카오리와 저출산 문제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성이) 25세 이상 독신인 경우 평생 결혼할 수 없는 법을 만들겠다" "30세가 넘으면 자궁을 적출하겠다" 등 파격적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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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쿠타 나오키 일본보수당 대표./사진=햐쿠타 나오키 X(엑스, 구 트위터)


일본보수당 대표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30세가 넘으면 자궁을 적출하겠다" 등 발언을 해 논란이다.

10일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햐쿠타 나오키 일본보수당 대표는 지난 8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같은 당 사무총장 아리모토 카오리와 저출산 문제에 관해 이야기했다.

아리모토 카오리는 이날 방송에서 자녀가 있는 것을 곧 행복으로 생각하지 않는 최근 사회적 가치관을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를 물었다.

이에 나오키는 저출산 대책을 "소설가의 공상과학(SF)"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여성이) 25세 이상 독신인 경우 평생 결혼할 수 없는 법을 만들겠다" "30세가 넘으면 자궁을 적출하겠다" 등 파격적 발언을 이어갔다.

논란이 일자 나오키 대표는 전날 자신의 X(엑스, 구 트위터)에 "표현이 거칠었던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불쾌하게 생각하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글을 적었다.

일본보수당은 지난달 27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3명이 당선됐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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