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아직도 문제점 많아"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실바, 부상 심한 상태는 아냐…지켜봐야"

한국도로공사 김종민(오른쪽)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여곡절 끝에 개막 첫 승을 거둔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아직도 전체적인 경기력은 문제점이 많다"며 분발을 주문했다.

김종민 감독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27 25-21 25-16 25-22)로 승리해 5연패를 끊은 뒤 "우리는 타팀보다 선수들의 신장이 작기 때문에 수비가 흔들리면 경기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수비 연결이 매끄럽지 않고 불안한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2라운드에서는 이 점을 중점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관중석에서 경기 지켜보는 GS칼텍스 지젤 실바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GS칼텍스 지젤 실바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다. 2024.11.10.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반면 이날 경기에서 패해 최하위로 내려간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은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빠진 상황에서도 나머지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며 "오늘은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공격 성공률이 30.00%에 그친 아시아 쿼터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에 관해 "상대 팀이 집중적으로 마크한 상황에서 잘했다"며 "체력 문제 때문에 세트 막판 흔들리긴 했지만, 본인 역할은 했다"고 격려했다.

실바의 몸 상태에 관해선 "(6일) IBK기업은행 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미세한 근막 손상 진단이 나왔다"며 "심한 상태는 아니고 주사 치료 등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 복귀 시점을 묻는 말엔 "다음 경기 때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실바는 종아리 부상 문제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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