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활성화 핵심 치유마을, 운영은 ‘경험전무’ 문화재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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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최근 초정 관광활성화의 핵심 인프라로 꼽고 있는 초정치유마을의 운영자를 구했습니다.
치유마을이란 시설의 성격상, 경험이 풍부한 국내 유수의 명상 전문업체가 맡는게 좋겠다입장으로 선회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예산 문제때문에 돌고돌아 청주시 문화재단에 맡기기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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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최근 초정 관광활성화의 핵심 인프라로 꼽고 있는 초정치유마을의 운영자를 구했습니다.
치유마을이란 시설의 성격상, 경험이 풍부한 국내 유수의 명상 전문업체가 맡는게 좋겠다입장으로 선회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예산 문제때문에 돌고돌아 청주시 문화재단에 맡기기로 한 것입니다.
벌써부터 '과연 제대로 운영이 될 수 있을까' 청주시 내부에서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 약수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휴양과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조성된 초정치유마을입니다.
청주시는 당초 문화재단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지만 사업 추진과정에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제대로 운영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운영 경험이 풍부한 민간에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청주시는 지난 5월부터 민간위탁 사업자 모집 공고에 나섰습니다.
자격 조건은 명상이나 테라피 등 웰니스 관련 프로그램 운영 경험이 있는 비영리단체.
그런데 세 차례의 모집 공고에도 지원이 없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예산 부족.
청주시가 연간 6억 원까지 위탁비용을 올리며 민간위탁를 찾았지만 인건비조차 충당이 안되는 조건이였습니다.
결국 돌고돌아 청주시 문화재단에 연간 5억 원에 운영을 맡겼습니다.
<인터뷰> 청주시청 관계자
"협의했던 곳도 있었는데 그곳마저 응찰에 응하지 않아서 저희가 민간은 좀 어려움이 있겠다 생각해서 공공기관으로 위탁을..."
문제는 청주시문화재단은 축제와 전시에 특화돼 있지 명상,치유 등 웰니스 관련 프로그램 운영 경험은 전무하다는 겁니다.
청주시가 민간 위탁 공모에 제시했던 전문 자격이 무색해진겁니다.
<인터뷰> 청주시문화재단 관계자
"단체들과 프로그램을 한 경험은 많지만, 관광 쪽에 관련돼서는 웰니스에 대한 거는 솔직히 경험치는 없어요."
<그래픽>
이에 대해 청주시는 오히려 문화재단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더 많은 시민들이 초정치유마을에 이용할 수 있다는 해명했습니다.//
청주시가 초정치유마을을 조성하는 데 투입한 예산은 259억 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첫 발을 어떻게 내딛느냐가 중요한데, 예산 문제로 운영을 문화재단이 맡게 되면서 청주시 내부에서도 과연 초정치유마을의 성격에 맡는 운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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