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체제 출범도 전에… 노골적 보수화 예고 [트럼프 2기 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를 앞두고 미국의 외교, 보건, 사법 등 전 분야에서 보수화 흐름이 급격히 나타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첫 통화부터 직설적으로 국경문제를 거론했다.
특히, 당국자들은 트럼프 당선인 복귀를 앞두고 불법 이민자 추방이나 시위 진압 등에 군인을 동원하는 등의 '불법적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을 두고 대책을 부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국경강화 정책 대놓고 거론
연방대법원 영구 보수화 시도
바이든정부, 반도체법 매듭 속도
공중보건 분야에서도 보수화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백신 음모론자’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이 분야 전면에 등판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케네디 주니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백신 사용이 자폐증 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정치권을 상대로 백신 반대 로비 활동을 펼쳐왔다. 보건당국과 업계는 케네디 주니어의 영향 아래 백신 관련 정책 등이 후퇴하는 등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8월 후보에서 사퇴하고 트럼프 당선인 지지를 선언했는데 사퇴 당시의 ‘이면 합의’에 따라 공중보건 분야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 확실시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새 정부 출범에 앞서 기존 정책의 마무리를 서두르는 모습도 포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남은 임기 중 삼성전자 등과 반도체법 보조금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