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현실 받아들인 대구 박창현 감독, "PO에 가서 어떻게든 잔류할 방법 찾겠다"

(베스트 일레븐=전주)

대구 FC 박창현 감독이 처한 현실을 인정하며 향후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날 방법을 찾겠다고 이야기했다.

대구가 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4 37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1-3으로 패하며 11위로 떨어졌다. 이로써 대구는 플레이오프에서 살아 남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잔류를 확정하지 못하며 최종전까지 사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에 못이겨 멀리까지 온 팬들께 죄송하다. 플레이오프에 가서 어떻게든 잔류할 방법을 찾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제 그들에게 남은 것은 인천 유나이티드전이다. 박 감독은 "인천하고 2주 후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는데, 세징야도 돌아올 수 있다. 높은 위치에서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인천이 강등 확정되어 우리보다 동기 부여는 떨어질 것이다. 마지막 홈경기인만큼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전북에 승점 1 뒤진 11위가 되었다. 그렇지만 아직 10위 가능성도 살아 있다. 박 감독은 "10위냐 11위냐의 싸움인데, 2부에서 플레이오프하는 팀들 경기를 열심히 챙겨봐야 할 것 같다"라며 향후를 기약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