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단체 대표, '임현택 탄핵'에 "결국 모든 일은 바른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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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0일 오후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취임 반 년 만에 '불신임'되자, 전공의단체 대표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임 회장의 탄핵안이 가결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링크를 공유하며 "결국 모든 일은 바른 길로"라는 짤막한 소회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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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0일 오후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취임 반 년 만에 '불신임'되자, 전공의단체 대표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임 회장의 탄핵안이 가결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링크를 공유하며 "결국 모든 일은 바른 길로"라는 짤막한 소회를 남겼다.
의협 대의원회 일원인 박 위원장은 이날 임시총회에 참석해 한 표를 직접 행사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임 회장이 지난 5월 의협 회장직에 앉은 이후, 수차례 반감을 드러내며 공개적으로 설전을 주고받았다. 박 위원장을 포함한 전공의들은 그간 숱하게 '막말' 논란을 빚어온 임 회장이 의료계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하며, 의대 증원에 따른 의·정 갈등 국면에서도 '임현택 집행부'가 전공의·의대생을 대표할 수 없다고 맞서왔다.
특히 대전협은 이번 대의원총회 직전 박 위원장을 비롯한 전공의대표 90명의 명의로 의협 대의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임 회장 탄핵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들은 "이해와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의협과 대전협 두 단체가 향후 상호 연대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도 같은 취지의 입장문을 의협 대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의대협은 "전국 40개 의대 학생들은 양질의 의학 교육을 받아야 할 권리가 있으며 이를 지켜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임 회장이 지난 8개월간 보여준 망언과 무능은 학생들에게 있어 크나큰 절망으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임 회장의 모교인 충남대 의대를 제외한 총 39개 의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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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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