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김진규-권창훈-이승우 골' 전북, 대구 3-1 제압...다이렉트 강등은 벗어났다!

[전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가 대구FC를 제압하고 다이렉트 강등 가능성을 없앴다.

전북현대는 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북은 리그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고, 파이널 라운드 첫 승을 거뒀다. 특히, 꼴찌 가능성은 없어지면서 다이렉트 강등에서 벗어났다.

전북의 김두현 감독은 "사생결단이다. 압박과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도 중요성도 잘 알고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대구의 박창현 감독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위기라는 걸 안다. 원정이기에 사생결단이다"며 승리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전북은 4-4-2 전술을 가동했다. 박재용과 김진규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문선민, 한국영, 이영재, 안드리고가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수비는 김태현, 박진섭, 연제운, 김태환이 구축했고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바셀루스 정재상, 정치인이 공격을 구성했고 홍철과 장성원이 측면을 맡았다. 이찬동, 황재원이 중원에 배치됐다. 수비는 고명석, 카이오, 박진영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전북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박진섭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후 13분에는 이영재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통해 계속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구는 선수비 역습 전략을 펼치면서 공략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북은 고삐를 당겼다. 전반 27분 문전 혼전 상황 이후 이영재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31분에는 박재용이 머리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소득은 없었다.

의미 없는 공방전이 계속 이어졌고,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소득 없이 끝났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정재상, 바셀루스를 빼고 에드가와 박세진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이 후반전도 기선제압에 나섰다. 후반 2분 문선민이 회심의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교체 카드로 변화를 줬다. 박재용을 빼고 티아고를 투입해 최전방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19분 대구 황재원이 슈팅이 박진섭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질 뻔했다. 골대 강타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북은 후반 24분 드디어 결실을 봤다. 김진규의 슈팅이 대구 수비수 카이오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곧바로 승부수를 던졌다. 김진규, 안드리고를 빼고 이승우와 권창훈을 투입해 측면 공격 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강력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북은 굳히기에 들어갔다. 문선민과 연제운을 빼고 홍정훈과 김하준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이후 후반 44분 이승우가 추가로 골을 만들면서 전주성은 축포가 터졌다.

대구는 후반 추가 시간 황재원이 페널티킥을 성공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전북의 손을 들어줬다. K리그1 마지막 홈경기에서 모처럼 기쁨을 누렸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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