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공 명가 SK, 외곽포까지 터지니 두려울 게 없다···소노 잡고 공동 1위 탈환[스경X현장]
속공에 외곽포까지 장착한 서울 SK는 막강했다. SK는 10일 고양 소노를 꺾고 리그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서울 SK는 이날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4 KCC 프로농구 소노와의 경기에서 91-71로 이겼다. SK는 7승 2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리그 공동 1위가 됐다.
SK 자밀 워니가 11득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두 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안영준과 김선형, 오재현, 오세근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3점 슛 가뭄에 시달렸던 SK는 이날 3점 슛 성공률 47.6%를 기록하며 10개의 외곽포를 터트렸다. 속공 득점은 16점에 달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에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뺴앗겨서 후반에 집중하자고 했다”라며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3연속 속공 득점을 하며 분위기를 잡아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3점 슛은 덤이다”라며 웃었다.
‘주포’ 이정현이 부상으로 빠진 소노는 1쿼터 앨런 윌리엄스의 득점포에 힘입어 앞서가다가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오재현이 입동섭의 공을 가로채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외곽포에 약한 오재현이 2쿼터 시원한 3점 슛을 터트리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오세근의 스틸 이후 안영준이 골 밑으로 쇄도해 레이업 득점을 꽂아 넣었다. 양 팀의 빈공이 속출하며 골 밑에서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다. 오픈 찬스를 얻은 오재현이 보란 듯이 외곽포를 터트리며 추격했다. 그러나 이재도의 딥 쓰리 3점 슛에 이어 임동섭의 외곽포가 터지며 소노가 달아났다. 윌리엄스는 골 밑에서 자밀 워니의 일대일 수비를 이겨내고 포스트 플레이로 득점했다. 김선형이 전반전 막바지 속공 돌파해 득점하며 49-48로 점수를 뒤집었다.
3쿼터 오재현의 손끝에 불이 붙었다. 외곽 슛을 던지는 족족 공이 림을 뚫었다. 흐름을 탄 SK는 주무기인 속공 레이업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소노는 몸을 던져 리바운드를 잡아내고도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SK는 수비 리바운드 이후 아웃렛 페스, 단독 속공 득점으로 이어지는 공격 패턴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리드를 굳혀 나갔다.
4쿼터 오세근의 3점 슛이 림을 뚫으며 점수 차가 2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교체 없이 풀 타임을 뛰는 윌리엄스와 이재도는 슛 성공률이 낮아졌다. 소노는 윌리엄스를 빼고 디제이 번즈를 투입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탄 SK의 기세를 막을 순 없었다. 김민욱이 탑라인에서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을 순 없었다. 양 팀은 식스맨들을 코트에 투입한 뒤 시간을 흘려보냈다. 경기는 SK의 91-71 대승으로 끝났다.
잠실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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