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공격력’ 선보인 전북, 대구 3-1로 꺾고 10위 탈환[현장리뷰]

전북 선수들이 10일 대구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전주=박준범기자] 전북 현대가 기사회생했다.

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대구FC와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전북(승점 41)은 대구(승점 40)를 따돌리고 10위 자리에 올랐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첫 승을 거뒀다.

전북은 3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0-0 무)전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기회가 생겼다. 전반 6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김진규의 크로스를 박진섭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7분 이영재의 왼발 감아차기 슛은 대구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4분 뒤에도 이영재의 코너킥을 박재용이 헤딩 슛까지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대구는 전반전 45분 동안 유효 슛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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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정재상과 바셀루스를 빼고 에드가와 박세진을 투입해 먼저 변화를 줬다. 전북은 후반 2분 문선민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6분에도 안드리고의 크로스를 김진규가 발만 갖다대 방향을 바꿨다. 이를 문선민이 오른발 슛으로 만들었으나 오승훈의 선방에 가로 막혔따.

대구는 후반 7분 미드필더 요시노까지 넣었다. 후반 13분 대구 정치인이 전북 수비수 김태환과 경합 상황에서 넘어졌으나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14분 박재용을 빼고 티아고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대구는 후반 19분 황재원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전북 수비수 박진섭을 맞고 굴절됐는데 이를 골키퍼 김준홍이 가까스로 쳐내 실점하지 않았다. 전북이 후반 24분 선제골을 넣었다. 김진규의 왼발 중거리 슛이 대구 수비수 카이오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골문을 갈랐다.

전북은 선제골을 넣은 뒤 곧바로 권창훈과 이승우까지 넣어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대구도 후반 30분 김진혁과 이용래까지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40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의 오른발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에는 이승우까지 득점포를 가동했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황재원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