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특별시' 자부심… 대전하나시티즌 응원에 진심인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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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90분간 펼쳐지는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 '대전러버스'의 회장을 맡고 있는 권혁민 씨는 첫 경기장 경험을 이 같이 표현했다.
그는 "대전하나시티즌은 대전시티즌 시절 어려운 구단 상황과 재정에도 불구하고 '축구특별시'라는 별명이 만들어질 정도로 팬이 많은 팀이었다"며 "대전하나시티즌의 지지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더욱더 큰 목소리로 경기장에서 함께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모든 축구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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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 대전러버스 회장
K리그1 대전 잔류 촉각… "하나되어 응원을"
"MD상품 다양화·서포터석 교체·시즌권 등 개선돼야"
"아낌없이 지원해 144만 시민 위한 퍼플아레나 되길"
"마치 90분간 펼쳐지는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 '대전러버스'의 회장을 맡고 있는 권혁민 씨는 첫 경기장 경험을 이 같이 표현했다. 선수들을 향한 열띤 응원과 경기장 곳곳에 울러 퍼지는 함성, 팀을 북돋는 무한한 지지는 그를 자연스럽게 서포터즈의 길로 이끌었다. 그렇게 대전 프로축구팀을 응원한 지 어엿 15년. 그 사이 축구팀과 여러 우여곡절 역사를 함께해 온 그는 낮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선임행정원으로, 휴일엔 대전하나시티즌의 서포터즈로 팀 승리를 위해 팬들과 힘찬 함성을 보내고 있다.
아슬하고 긴장감 넘치는 영화처럼, 대전하나시티즌의 1부리그 잔류는 연일 관심이다.
권 회장은 "팀 응원 중에 '끝까지 싸워 이겨라'라는 구호가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관심을 갖고 지지하고 있는 우리 대전러버스를 꼭 기억하고 마지막까지 힘내서 후회없이 올 시즌을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지지를 보냈다.
서포터즈의 응원은 선수 사기를 북돋는 자양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전북 원정에서 3000여 명의 대전팬들과 카드섹션 응원을 함께하고, 대구 원정경기 당시엔 팬 수백 명과 대구역부터 홈경기장까지 코르테오(장외행진) 응원 등을 한 바 있다"면서 "운영진들과 밤낮 없이 고민하며 모두가 단합된 응원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서포터즈 회장으로서, 아시아 최고 명문 구단을 위한 조언도 남겼다. 그는 "팀 색깔인 자주색과 하나그린을 조화롭게 활용해 경기장 내외 환경을 바꿔나가고, 대중교통 확충, 상권 구축 등을 통해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MD 상품을 다양화해 애착을 높이는 한편, 서포터석을 접이식 의자로 교체해 보다 열정적인 응원과 효율적인 좌석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시즌권 판매·사전 티켓팅 운영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며 "144만 대전시민뿐 아니라 남녀노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퍼플 아레나(대전월드컵경기장 별칭)'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하나시티즌은 대전시티즌 시절 어려운 구단 상황과 재정에도 불구하고 '축구특별시'라는 별명이 만들어질 정도로 팬이 많은 팀이었다"며 "대전하나시티즌의 지지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더욱더 큰 목소리로 경기장에서 함께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모든 축구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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