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동훈, 김건희 라인 '을'로 출발해 현재도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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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윤석열(대통령과) 김건희(여사) 두 분과의 관계 속에서 '을'로 출발해 현재까지도 '을'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10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모든 것을 정리하는 데 있어서 특검이 불가피하게 통과해야 할 필수적 지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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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녹취 정리해 尹 법적 문제 초점 잡아야”
“尹 ‘난 모르겠다. 배 째라’는 식으로 마음 정해”
“재판과는 무관하게 이 대표 역할·책임 커질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윤석열(대통령과) 김건희(여사) 두 분과의 관계 속에서 ‘을’로 출발해 현재까지도 ‘을’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10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모든 것을 정리하는 데 있어서 특검이 불가피하게 통과해야 할 필수적 지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야당만으로 거부권을 돌파할 수 있는 200석 매직을 얻기 어렵다는 걸 알고 계시지 않나”라며 “나라와 보수의 장래를 진심 생각한다면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10분 정도가 선택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원조 김건희 라인이기도 하고 쭉 지켜보니까 별로 그렇게 담이 있는 분이 아니다”라며 “진심으로 보수의 미래를 걱정하는 양심을 가진 분들이 그래도 10분 이상은 나오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7일 진행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대해 “내란과 외환의 경우가 아니면 ‘현직에 있을 때 소추되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것들을 감안하고, 나머지 명백한 법적인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난 모르겠다. 배 째라’라는 식으로 마음을 정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회견의 핵심 메시지를 한 줄로 요약한다면 ‘아내와 함께 임기를 마치고 싶다’ 그거 아니가”라며 “잘못했다고 물러날 분도 아니고 잘못이 드러나서 법적으로 문제 된다고 해도 인정할 뿐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그냥 끝까지 가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을 증명할 추가 녹취록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추가 공개가 중요하다기보다는 현재 나와 있는 것들을 정리해 대통령, 김건희 여사의 명확한 법적인 문제의 초점을 잡아가는 게 중요한 국면”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 결론이 리더십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사실상 국정 마비 상태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기대 위에 서 있다”라며 “재판의 결과 또는 재판과는 전혀 무관하게 점점 이재명 대표의 어떤 역할과 책임감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최고 중진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당선되는 데 훨씬 법적인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재명 대표는 사실상 내용적으로 무죄인데 저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 이런 얘기를 한다”며 “(재판 결과를)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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