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이지웰 지분 15% 공개매수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4. 11. 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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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복지몰을 운영하는 계열사 현대이지웰 지분 15%를 취득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미 현대이지웰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즉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분 50%를 보유하면 현대이지웰 배당금에 대한 세금을 이중으로 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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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가 주당 7000원
지주사가 50% 지분 확보 목표
정지선 회장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복지몰을 운영하는 계열사 현대이지웰 지분 15%를 취득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현대이지웰 보통주 356만1954주(발행주식 총수의 15%)를 취득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7000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종가 6050원 대비 15.70% 높은 가격이다. 공개매수 자금 규모는 249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매수 예정 수량을 하회하면 응모한 주식을 전부 매수하고 초과 시에는 안분비례해 매수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으로 알려졌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미 현대이지웰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 수량까지 매수에 성공하면 지분 총 50%를 확보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계열사 지분을 지속 확대해왔다. 그러나 현대이지웰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 상장사는 지주사가 공정거래법상 행위제한 요건 해소를 위해 30% 이상의 지분만 의무 보유하면 된다. 50%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비상장 계열사보다 기준이 낮다.

모회사가 자회사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면 자회사의 배당금에 대해 100% 익금불산입률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즉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분 50%를 보유하면 현대이지웰 배당금에 대한 세금을 이중으로 내지 않아도 된다. 앞서 지난 5일 현대이지웰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43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30.8% 증가했다.

50% 지분으로 안정적 경영권을 확보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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