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의대 증원 후 첫 수능… "지난해처럼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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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된 뒤 치러지는 첫 번째 수능인 만큼 'N수생'의 응시가 크게 늘어 변별력 확보를 위한 '불수능'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 수능은 N수생이 의대 증원과 맞물려 증가했기 때문에 (수능) 문제가 조금이라도 쉽게 출제한다면 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선 과도하게 쉬워져 동점자가 속출할 수 있다"며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 난이도나 올 6월 모평보다 조금 쉬운 정도로 예상한다. 9월 모평보다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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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 21년 만에 최다 규모… 킬러문항 배제 속 변별력 관건
입시 전문가 "6월 모평보다 쉽고 9월보단 어려울 것" 난도 예측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된 뒤 치러지는 첫 번째 수능인 만큼 'N수생'의 응시가 크게 늘어 변별력 확보를 위한 '불수능'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14일 실시되는 올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52만 2670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대전지역에서도 35개 시험장에서 1만 5462명의 수험생이 접수됐다.
전체 수험생 가운데 재학생은 34만 777명, 졸업생은 16만 1784명, 검정고시 등 기타지원자는 2만 109명이다. 졸업생 지원자의 경우 2004학년도 18만 4317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로, 내년도 의대 정원이 올해와 견줘 1509명 늘어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험생이 주목하는 건 시험의 난이도다.
정부가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노선을 정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지난해 수능은 국어와 영어, 수학 등이 모두 어렵게 출제되면서 '역대급 불수능'이란 평가를 받았다.
입시업계는 N수생의 학력 수준이 대체로 재학생인 고3보다 높아, 올해도 이와 같은 불수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대 정원이 늘어난 만큼 (수능의) 변별력을 갖춰야 한다"며 "지난해 수능은 그런 측면에서 난도 조절이 적절했다. 영어만 상대적으로 쉽게 나오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 수능은 N수생이 의대 증원과 맞물려 증가했기 때문에 (수능) 문제가 조금이라도 쉽게 출제한다면 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선 과도하게 쉬워져 동점자가 속출할 수 있다"며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 난이도나 올 6월 모평보다 조금 쉬운 정도로 예상한다. 9월 모평보다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수능보다 올 수능의 난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일부 전문가들도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확실히 어렵게 출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보단 쉽게 나올 것"이라며 "문제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6월 모평과 쉽게 출제된 9월 모평, 그 중간으로 문체를 출제할 것이다. 시험 문제가 너무 어려우면 '널뛰기'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들은 커다란 시험을 앞두고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힘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 대표는 "수능 첫 과목이 국어다. 예년에는 국어 과목에서 어려운 문제가 중후반에 배치됐는데, 지난해엔 초반부터 막히는 문제가 출현했다"며 "올해도 이럴 경우 (수험생이) '멘붕'이 올 수 있다. 수능을 치르기 직전까지 머릿속에 시간 안배를 하고 강단 있게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소장은 "수능일에 우왕좌왕하지 않기 위해 미리 시간표를 짜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실제 수능과 똑같이 문제를 풀어보면 시험 당일 흔들림이 덜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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