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보스턴·애틀랜타” 김하성&이정후 연결될 수밖에 없다…FA 가치 깎여도 ‘수요 폭발’

김진성 기자 2024. 11. 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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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김하성(29, FA)의 가치와 가격이 9월 어깨 수술로 깎인 건 사실이다. 시간을 돌릴 수도 없고, 어깨 부상과 수술은 받아들여야 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래스와 사실상 완전히 갈라섰고, 재활하면서 차분하게 차기 행선지를 고르면 된다.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지난 2~3월에 이미 부상 등 리스크가 있는 FA들의 옵트아웃이 포함된 2~3년 계약을 성사한 경험이 있다. 특유의 벼랑 끝 협상이 김하성에게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다고 FA 미아로 남기거나 김하성을 실망시킬 계약을 이끌어낼 가능성은 낮다.

확실한 건 김하성의 미래 가치가 1억달러 이상에서 1억달러 안쪽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김하성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이다. FA 탑랭커들의 예상기사에서 김하성은 거의 빠짐없이 등장한다. 최상단에선 이름을 찾을 수 없지만, 어딘가에선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탑 25의 순위와 행선지를 전망했다. 김하성을 17위에 올렸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를 연결했다. 이 팀들은 실제 김하성과 꾸준히 연결된 구단들이다. 보스턴의 경우 트레이드 단골 후보였다.

팬사이디드가 이날 뉴욕 양키스도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팬 매체라서 공신력이 아주 높진 않아도 흘려들을만한 얘기도 아니다. 양키스는 실제로 내야수비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김하성은 내야수비를 보강하면서, 기동력, 팀 출루율 등을 생각하는 팀들에 괜찮은 카드다.

역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와 가장 많이 연결된다. 두 절친의 2020년 이후 5년만의 재결합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린다. 샌프란시스코의 샌터라인 네 자리 중 절반인 두 자리를 한국선수로 채운다면, 새로운 국민구단이 될 전망이다.

밥 멜빈 감독과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 메이저리그 대표 덕장으로서, 김하성의 성장을 믿고 기다려주며 끈끈한 관계를 쌓았다. 김하성으로선 계약조건 외에도 이정후와 멜빈 감독의 존재감을 당연히 고려할 것이다.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김하성은 오른 어깨 부상으로 시즌 막판 6주간 결장했다.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 여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에 나온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FA 유격수 1순위-윌리 아다메스)이며, 어깨 문제가 해결되는 한 팀을 구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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