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역시 배혜윤’ 삼성생명, 드디어 웃었다…KB스타즈 상대로 개막 4연패 늪에서 탈출

용인/홍성한 2024. 11. 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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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개막 4연패에 빠져있던 삼성생명이 드디어 웃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64-53으로 이겼다.

개막 4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인천 신한은행(1승 4패)과 공동 5위가 됐다.

올 시즌 평균 31리바운드로 리그 최하위였던 삼성생명은 전반전까지 26-12로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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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창단 첫 개막 4연패에 빠져있던 삼성생명이 드디어 웃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64-53으로 이겼다.

개막 4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인천 신한은행(1승 4패)과 공동 5위가 됐다.

배혜윤(21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이 팀 공격에 앞장섰고, 이해란(13점 10리바운드)과 키아나 스미스(10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경기 전 하상윤 감독의 표정엔 근심이 가득했다. 키아나와 배혜윤 모두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 강유림과 이해란의 경기력 역시 온전치 못했기 때문. 개막 후 내리 4번의 경기를 내준 건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냉정하게 내 잘못이 크다”라며 자책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만큼은 달랐다. 결국은 그 키는 결국 키아나와 배혜윤이었다. 이들은 1쿼터부터 외곽과 내곽을 넘나들며 연거푸 득점을 쏟아부었다. 강유림, 이해란, 이주연 등의 지원사격도 계속됐다.

또한 연패 탈출에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컸던 걸까. 올 시즌 평균 31리바운드로 리그 최하위였던 삼성생명은 전반전까지 26-12로 크게 앞섰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4-27, 경기는 계속해서 삼성생명의 리드였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배혜윤이 골밑에서 계속해서 존재감을 뽐냈고, 이해란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여기에 KB스타즈의 쿼터 득점을 단 7점으로 묶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6-34, 여전히 삼성생명이 앞섰다.

4쿼터에도 집중력이 유지됐다. 배혜윤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이해란의 코너 3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이후 잠잠하던 강유림의 외곽포까지 터진 삼성생명은 큰 위기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KB스타즈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2승 2패가 됐다. 나가타 모에(14점 4리바운드 2블록슛)와 강이슬(9점 5리바운드), 허예은(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열세(23-41), 뒷심 부족 등이 겹쳤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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