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파병, 北체제 흔들것 … 참관단 당연히 보내야"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4. 11.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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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우크라이나 파병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이 치명타를 맞게 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성일종 위원장은 지난 8일 오후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북한군에서 다수의 전사자가 나오게 되면 체제가 흔들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위원장은 "자식이 남의 나라 전쟁터에 끌려갔는지 모르는 부모들도 많겠지만, 그 비밀이 유지될 수는 없다고 본다"면서 "김정은 입장에서는 돈 때문에 파병까지 했지만, 체제불안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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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공격무기 지원엔 "신중해야"
자강차원 핵무장 검토 주장
접경지 北소음공격 해법 강구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우크라이나 파병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이 치명타를 맞게 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성일종 위원장은 지난 8일 오후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북한군에서 다수의 전사자가 나오게 되면 체제가 흔들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위원장은 "자식이 남의 나라 전쟁터에 끌려갔는지 모르는 부모들도 많겠지만, 그 비밀이 유지될 수는 없다고 본다"면서 "김정은 입장에서는 돈 때문에 파병까지 했지만, 체제불안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만2000~1만3000명을 파병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파병된 지역은 한국처럼 은폐나 엄폐가 가능한 지형이 아니다"면서 "북한군이 생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위원장은 최근 논란 중인 우크라이나 현지 참관단 파견 문제에 대해 강경한 어조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무기 지원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재집권이 확정된 마당에 전쟁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우리가 함부로 치고나가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성 위원장은 미국이 북핵문제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는 것은 트럼프의 집권 2~3년 차가 되는 2026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미국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안 쏠 테니 주한미군을 철수해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 국방과 관련해선 핵무장에 대한 논의가 본격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성 위원장의 주장이다. 그는 "우리 민족의 자강 측면에선 (핵 무장이) 아주 매력적"이라고 했다.

최근 북한이 소음공해를 일으키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성 위원장은 "역위상의 음파를 보내 들리지 않게 하는 방안이라는지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희석 기자 / 사진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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