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홀리는 K뷰티·푸드…현지 '생산 기지' 짓는다

하헌형/오형주 2024. 11. 10.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와 세계적인 '불닭볶음면' 열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이 유럽에 생산 기지를 짓는 방안을 추진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프랑스에 공장을 짓거나 현지 생산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프랑스에 유럽 전초기지를 세운 뒤 동유럽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삼양식품도 유럽과 미국에 해외 첫 라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격의 K웨이브
코스맥스 "佛공장 인수 추진"
삼양식품도 첫 공장 건설 검토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와 세계적인 ‘불닭볶음면’ 열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이 유럽에 생산 기지를 짓는 방안을 추진한다.

K뷰티, K라면의 인기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으로 번져 수요가 급증하자 현지 공급량을 늘려 유통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프랑스에 공장을 짓거나 현지 생산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프랑스에 유럽 전초기지를 세운 뒤 동유럽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한국과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삼양식품도 유럽과 미국에 해외 첫 라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 공장 위치는 폴란드나 헝가리가 유력하다. 아직 해외 생산 시설이 없는 삼양식품은 지난 7월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세웠다. 일본,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은 다섯 번째 현지 판매 법인이다.

삼양식품 ‘불닭’ 시리즈의 유럽 수출액은 지난해 1230억원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유럽 수출액은 1030억원이었다. 삼양식품 전체 수출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6%에서 올해 상반기 20%로 높아졌다.

하헌형/오형주 기자 hhh@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