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대응나선 정부, 美가스·원유 수입확대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핵심 공약으로 내건 무역적자 해소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10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공공·민간 차원에서 원유와 가스 등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늘릴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
정부는 가스보다 수입 확대 여력이 적은 미국산 원유도 도입선 다변화 차원에서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중동 의존도 낮추는 방안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핵심 공약으로 내건 무역적자 해소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본지 11월 8일자 2면 참조
10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공공·민간 차원에서 원유와 가스 등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늘릴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
통상 당국은 트럼프 신정부가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를 문제 삼아 통상 압력을 가해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미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가스 도입선을 다변화해 미국산 가스 구매를 확대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연말 가스공사가 카타르·오만과 1990년대부터 이어온 연간 898만 톤 규모의 장기 계약이 종료된다. 내년부터 이를 대체할 장기 계약 물량은 353만 톤으로 기존보다 545만 톤 줄어든다. 감소한 장기 계약분 중 400만여 톤은 가스 수급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3~15년 기간의 단기·주기 계약으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가스공사가 가스 도입선을 다변화할 여지가 있는 만큼 2028년 이후 도입할 추가 장기 입찰에서 미국산 가스 채택을 결정할지 주목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르면 내년 초 낙찰 업체를 선정한다. 정부는 가스보다 수입 확대 여력이 적은 미국산 원유도 도입선 다변화 차원에서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안84·침착맨도 건물주” 억대연봉 웹툰작가, 말못할 속사정은[일터 일침]
- '망상이나 착란 아니냐'… 성폭력 피해자,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 '백종원 레미제라블', 9호 처분 절도범 출연 논란에 '방송으로 봐달라'
- 커플템, 와인바 목격설…정우성·신현빈, 커뮤니티발 열애설 '초고속 부인'
- 빈지노 부부 득남…'4시간 반 분노의 질주급'
- '결혼하더니 바뀌었네'…조세호, 유재석도 놀란 확 달라진 모습
- '짜장면에 면이 없어' 별점 테러하고 환불받은 손님, 뒤늦은 '반전'
- 학력 높고 전문직에 돈까지 많다면 '치매' 걸릴 위험 낮아진다는데…왜?
- 진정한 ‘무빙 데이’란 이런 것…김수지 23위→2위, 이예원 14위→2위, 윤이나 34위→9위
- '진정한 가장'…90% 화상 입고도 아내 구하려 불 난 집 뛰어든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