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자밀 워니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SK, 소노 상대 대승...시즌 3연승 성공
서울 SK가 3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1-71로 이겼다. SK는 3연승에 성공했다. 동시에, 홈 5연승의 기록을 이어 나갔다.
자밀 워니(200cm, C)가 2경기 연속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 맹활약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1점 14리바운드(공격 2) 13어시스트의 기록으로 전천후 영향력을 선보였다. 오재현(187cm, G)도 27분 29초만을 소화하면서 15점을 기록해 활약했다. 오세근(200cm, C)도 22분 22초만을 소화해 18점 6리바운드, 효율 높은 활약을 선보였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격 템포를 보였다. 리그 Pace 1위다운 빠른 공격이었다. 경기 첫 득점을 오재현이 멋진 돌파로 만들어 냈고, 바로 다음 공격에서 빠르게 치고 나간 뒤 김선형의 3점을 만들었다. 선수들이 찬스만 생기면 주저 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그리고 워니와 앨런 윌리엄스(203cm, C)가 치열하게 맞붙었다. 윌리엄스가 플로터로 득점하면, 워니도 플로터로 받아쳤다. 워니가 3점을 성공시키면, 윌리엄스가 바스켓카운트로 반격했다. 두 선수의 치열한 대결 끝, 약간 밀린 건 워니였다. 워니가 7점 3리바운드로 활약할 때, 윌리엄스가 13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공격 리바운드도 4개를 허용했다.
워니가 맞대결에서 밀렸지만, 쿼터 막판 출전한 오세근이 자신의 몫을 다했다. 깔끔한 점프 슛 득점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순식간에 6점을 쓸어 담았다. 오세근의 활약이 있었기에, 큰 점수 차이로 밀리지 않았다. 마지막 안영준의 자유투가 1구만 성공하면서 23-24로 약간 밀린 채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 시작을 자유투로 시작했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안영준의 자유투 득점으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오재현이 곧바로 3점을 적중시켰고, 좋은 수비 이후 안영준이 엄청난 높이를 과시하는 속공 득점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29-26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임동섭(196cm, F)을 제어하지 못했다. 3점을 허용했고, 연이어 자유투 3개를 허용하는 파울을 범했다. 너무 적극적인 수비였다. 게다가, 이재도(180cm, G)에 연속 3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오세근의 플로터 득점이 있었지만, 분위기를 이어가는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연속으로 점수를 허용한 SK는 34-31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SK가 추격하면, 소노가 3점을 적중시키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시소게임 양상이 이어지던 중 최부경(200cm, F)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올렸고,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하는 수비를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SK 쪽으로 돌렸다.
최부경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SK는 워니가 플로터 득점을 올렸고, 김선형이 기어를 바꾸는 듯한 엄청난 스피드로 쿼터를 마무리하는 속공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쿼터 막판 분위기를 바꾼 SK가 49-48로 역전을 만든 채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마무리가 좋았던 SK는 3쿼터 시작도 좋았다. 상대가 쉬운 득점 찬스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득점 부진에 빠진 사이 오재현이 연속 5점을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2쿼터 막판 활약이 좋았던 최부경 또한 속공 득점을 보탰다.
이후에도 최부경이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리고 오재현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최원혁(183cm, G)도 좋은 공격 리바운드 이후 3점을 추가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63-55로 점수 차이를 확실히 벌렸다. 이어서 안영준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이는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꾸준히 좋은 슈팅 감각을 보이던 이재도와 임동섭에 연속 3점을 허용하면서 위기가 오는 듯했으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속공을 활용하여 순식간에 분위기를 장악했다. 연속으로 속공 3개를 만들었다. 동시다발적으로 확률 높은 공격이 이어졌다. 순식간에 10-0 런을 만들었다. 결국 3쿼터 종료 시점 점수가 75-61, 확실하게 점수 차이를 벌리면서 마쳤다.
4쿼터는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한 SK의 독무대였다. 내외곽에서 동시에 엄청난 폭발력을 보였다. 제어가 불가능했다. 수비에서도 완벽했다. 소노는 제대로 된 공격조차 시도하지 못한 채 턴오버를 범하거나, 단조로운 공격에 그쳤다. 순식간에 점수 차이가 20점 가까이 벌어졌다.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남은 시간 소노는 윌리엄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SK도 주전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사실상 승패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양 팀은 최선을 다해 나머지 경기를 치렀다. 남은 시간 동안 SK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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