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끝까지 가나...?' 준결승 行 이충복, 엎고 뒤집는 혈전 끝 프로 최고 성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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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와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프로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여기서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프로 첫 결승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게 된다.
4강은 그가 프로에 데뷔한지 두 시즌만에 올린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1세트에서 4이닝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7로 선승한 이충복은 2세트에서도 1이닝 4득점, 3이닝 하이런 6점으로 15-5, 연속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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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와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프로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여기서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프로 첫 결승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게 된다.
이충복은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챔피언십 24-25 8강에서 초클루를 세트스코어 3-2(15-7, 15-5, 6-15, 12-15, 11-6)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은 그가 프로에 데뷔한지 두 시즌만에 올린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1세트에서 4이닝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7로 선승한 이충복은 2세트에서도 1이닝 4득점, 3이닝 하이런 6점으로 15-5, 연속 승리했다. 초클루 역시 3세트에서 2이닝에 하이런 9점을 폭발시키며 맞불을 놓기 시작했다. 4세트에서는 이충복이 거꾸로 3이닝에 하이런 9점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게임을 끝낼 각이 보였다. 그러나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초클루가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형세를 뒤집어버렸다.
마지막 5세트까지 흘러간 경기에서 절치부심한 이충복은 1이닝부터 하이런 6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 여유롭게 경기를 끌며 11-6으로 승리했다.
3쿠션 교과서로 불리는 이충복은 2023년 우선 선발 등록으로 프로당구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지난 시즌 128강 9번에서 줄탈락했다. 이후 큐스쿨에서 극적으로 생존, 올 시즌 첫 해외 투어(3차 투어)인 하노이 오픈에서 128강의 벽을 처음으로 넘었다. 자그마치 11전 12기 끝에 이뤄낸 예선 통과다.
이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는 또 다시 2연속 12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다시 두 대회만에 상위 라운드에 올랐다.
직전 하노이오픈에서 기록한 8강이 직전 최고 성적이었던 그는 이번 대회 준결승 진출로 자신의 기록을 또 한번 깼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17세 당구천재' 김영원이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 하나카드)를 마찬가지로 세트스코어 3-2로 돌려세우며 4강에 진출했다.
김영원은 올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에서 단숨에 준우승을 차지, 일약 화제가 됐다. 이후 3~5차 투어에서는 128~64강 조기 탈락으로 주춤하다 이번 대회에서 모처럼 반등했다.
또 다른 8강에서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의 '스페인 챔프 더비'가 펼쳐진다. 오후 7시 30분에는 강동궁(SK렌터카)-오태준(크라운해태)이 격돌한다.
PBA 4강전은 오는 11일 오후 12시 1턴, 오후 3시 2턴 경기로 나뉘어 열린다. 결승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부터 치러진다.
사진=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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