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中 경쟁률 18대 1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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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전국 국제중 경쟁률이 18 대 1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으로 고교 내신 부담이 완화되면서 면학 분위기가 좋은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등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국제중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종로학원이 전국 다섯 개 국제중 가운데 네 곳(대원·영훈·청심·부산국제중)의 2025학년도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8597명이 지원해 평균 17.9 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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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자사고 노린 지원자 몰려
2025학년도 전국 국제중 경쟁률이 18 대 1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으로 고교 내신 부담이 완화되면서 면학 분위기가 좋은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등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국제중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종로학원이 전국 다섯 개 국제중 가운데 네 곳(대원·영훈·청심·부산국제중)의 2025학년도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8597명이 지원해 평균 17.9 대 1을 기록했다. 네 개 학교가 개교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작년 경쟁률은 15.5 대 1이었다. 지원자 수 역시 전년 대비 1136명(15.2%) 증가했다. 학교별로는 대원국제중 경쟁률이 23.8 대 1로 가장 높았다. 선인국제중은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아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영어로 수업하는 국제중은 100% 추첨제로 선발한다. 특목고와 자사고에 진학하는 졸업생 비율도 높은 편이다. 2023학년도에 다섯 개 국제중 학생들이 진학한 고교를 살펴보면 △외국어고·국제고 37.2% △자사고 24.7% △과학고 3.4% 등 65.3%가 특목고·자사고에 입학했다.
중학교 내신은 절대평가이다 보니 국제중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전국 다섯 개 국제중에서 A등급(90점 이상·2024학년도 3학년 1학기 기준) 평균 비율은 60~80%대다. 일반중의 A등급 평균이 20~30%대인 것과 대조적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중3이 입시를 치르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따르면 고교 내신 부담은 완화되고 수능 비중이 강화돼 특목고·자사고 수요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맞춰 당분간 특목고·자사고 진학에 유리한 국제중 지원 학생도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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