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또 화재 … 1명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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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5시간 만에 모두 꺼졌지만 근무자 1명이 화상을 입었고 인근 주민들은 굉음과 함께 솟은 불기둥과 연기로 인해 불안에 떨어야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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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냉각수 설비 이상"
10일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5시간 만에 모두 꺼졌지만 근무자 1명이 화상을 입었고 인근 주민들은 굉음과 함께 솟은 불기둥과 연기로 인해 불안에 떨어야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4시 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 대와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5시간 만인 오전 9시 20분께 모든 불을 껐다. 화재 당시 해당 공장에서 일하던 근무자 8명 중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화재는 인근 주민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폭발음이 나며 불기둥이 솟고 연기가 인근 주택가로 밀려들면서 119로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포스코 측은 내부적으로 냉각수 설비 이상에 의한 화재로 파악하고 있는데 소방당국에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공식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피해를 복구하고 공장을 완전히 정리해 조업을 다시 시작하기까지는 일주일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나마 철강 수요가 넘치는 상황은 아니어서 타 고로의 생산 물량을 높여 예정된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022년 태풍 힌남노에 직격탄을 맞아 공장 대부분이 잠겨 49년 만에 전체 가동이 멈추는 초유의 사태를 맞는 등 각종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고경호 기자 /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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