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원 팔린 '국민 단백질'… 세균 차단에 만전

신수현 기자(soo1@mk.co.kr) 2024. 11.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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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찾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일동후디스의 춘천공장.

일동후디스의 춘천공장은 분말동, 멸균동 등 총 2개동으로 구성돼 있었다.

박성훈 일동후디스 공장장은 "하이뮨 프로틴 액티브 밀크 주문량이 많아 오늘만 약 13만개, 이달 80만~9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동후디스는 지난해 매출액 248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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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뮨 프로틴' 춘천공장
멸균시설 완전 자동화
'하이뮨 프로틴 액티브'가 생산되고 있다.

지난 4일 찾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일동후디스의 춘천공장. 대지면적만 약 3만976㎡(9370평)로, 축구장 약 5개를 합쳐 놓은 엄청난 규모였다. 일동후디스는 이곳에서 '장민호 단백질'로 불리는 단백질 식품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를 생산한다. 2020년 2월 출시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출시 4년6개월 만에 누적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했다.

일동후디스의 춘천공장은 분말동, 멸균동 등 총 2개동으로 구성돼 있었다. 분말동에서는 물·우유 등에 타서 먹을 수 있는 분말 식품을, 올해 준공된 신설동인 멸균동에서는 하이뮨 프로틴 밸러스 음료·하이뮨 액티브 6종·하이뮨 케어메이트 등 음료를 제조한다. 멸균동은 세균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대부분의 공정이 자동화로 이뤄지고 있었다. 멸균동에서는 단백질 음료 '하이뮨 프로틴 액티브 밀크'가 한창 생산 중이었다. 박성훈 일동후디스 공장장은 "하이뮨 프로틴 액티브 밀크 주문량이 많아 오늘만 약 13만개, 이달 80만~9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료 배합·혼합 공정부터 둘러봤다. 깨끗한 물에 단백질 원료 등을 녹인 후 멸균하고 있었다. 박 공장장은 "내용물을 145도 이상 초고온에서 멸균할 때 내용물 온도가 4~5초 만에 초고온으로 올라 영양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음료를 담는 멸균 용기(멸균팩)도 자체 생산하고 있었다. 멸균팩 원료가 되는 필름을 소독하고 건조해 멸균 상태로 만들었다. 이후 이 필름을 풀면서 내용물을 담은 후 모양을 잡고 열·압력 등을 가해 밀봉했다.

일동후디스는 지난해 매출액 2481억원을 기록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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