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지고 싱글벙글 홀란, 4연패 후 '상대 멱살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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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이 경기 막바지 상대와 충돌했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갔으나 후반 막바지 연달아 두 골을 실점하면서 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4연패의 시작이었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 토트넘 훗스퍼전, 홀란은 패배 후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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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엘링 홀란이 경기 막바지 상대와 충돌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졌다. 이로써 맨시티는 7승 2무 2패(승점 23점)로 2위에, 브라이튼은 5승 4무 2패(승점 19점)로 4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갔으나 후반 막바지 연달아 두 골을 실점하면서 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그런데 경기 종료 직전 홀란이 브라이튼 수비수 반 헤케와 부딪혔다. 브라이튼이 역전에 성공하고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9분이 거의 다 흐른 시점,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홀란은 반 헤케와 몸싸움을 벌였다. 헤케는 거구의 홀란을 막기 위해 밀착하여 붙었고, 홀란도 이에 질세라 대응했다. 볼은 골키퍼의 품에 안기면서 상황은 종료되었는데, 헤케가 몸싸움으로 인해 넘어졌고 홀란은 헤케를 끝까지 붙잡고 있었다. 헤케의 유니폼을 잡고 끝까지 놔주지 않았다. 다소 격앙된 모습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브라이튼의 승리로 끝났다. 맨시티는 공식전 4연패에 빠졌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맨시티는 2006년 이후로 모든 대회에서 4연패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2007년 이후 어떤 팀에서도 4연패를 기록한 적은 없었다"라며 맨시티의 4연패에 주목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4연패는 (맨시티 독주)이 시대의 끝을 의미하나"라는 질문에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지 않나. 그게 정상이다. 우리는 많이 이겨왔다. 우리의 선수단 부상 상태를 감안하면 3일마다 경기를 치를 수는 없다. 선수들이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공교롭게도 4연패의 시작이었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 토트넘 훗스퍼전, 홀란은 패배 후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패배로 인해 EFL컵 우승 기회가 날아갔는데도 경기 종료 직전에 웃고 있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노리는 팀이기에 EFL컵 중요성은 조금 떨어졌던 것은 맞지만, 홀란의 웃음을 두고 논란이 많았다. 홀란은 토트넘전 패배 후 웃음을 지을 때만 하더라도 4연패로 이어지리라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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