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정원, 드론으로 청사 촬영한 중국인 경찰에 인계

구동완 기자 2024. 11. 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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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조선일보DB

지난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국가정보원 청사를 드론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국인 남성을 국정원 직원이 최초로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원은 지난 9일 오후 2시 10분쯤 국정원 주차장에서 드론으로 청사를 촬영하던 4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발견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인계했다. 국정원은 자체 탐지시스템을 통해 범행 사실을 인지했다고 한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내곡동 주변 사적 제194호인 헌인릉을 드론으로 촬영하다가 인근의 국정원 건물까지 찍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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