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에 이어 구승민 잡은 롯데… 2+2년 최대 21억

양승수 기자 2024. 11. 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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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10일 투수 구승민과 계약기간 2+2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12억원·인센티브 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승민(왼쪽)과 박준혁 단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10일 투수 구승민(34)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2+2년 조건에 최대 21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12억원·인센티브 6억원)이다.

구승민은 2013년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후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9시즌 동안 448경기에서 445와 3분의 1이닝을 던졌다. 그는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통산 2번째로 4시즌 연속 20홀드를 기록하는 한편, 구단 최다 홀드 기록을 경신하며 팀의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10일 투수 구승민과 계약기간 2+2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12억원·인센티브 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계약 후 구승민은 “구단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주었기에 오늘의 계약을 할 수 있었다”며 “도전적인 계약을 한 만큼 개인 목표를 달성하고, 팀이 가을 야구에 진출하는 데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박준혁 단장은 “구승민은 팀의 필승조로서 꾸준히 활약해 준 선수”라며 “팀을 위해 헌신하고 팀 문화를 긍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구승민이 도전적인 계약을 통해 더 높은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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