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차량 운전자 실종…5km 떨어진 곳서 휴대전화 발견
김석모 기자 2024. 11. 10. 16:31
충남 서산의 한 공터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 운전자는 실종 상태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산경찰서는 A(40대·충남 보령시)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10시 20분쯤 서산시 동문동 한 아파트 인근 공터에서 승용차 1대가 불에 탔다.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0여분 만에 불을 껐다.
현장을 살핀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차량의 운전자를 확인하던 중 A씨가 렌트한 차량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A씨는 이날 오후 9시 39분쯤 가족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후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위치추적에 나서 화재현장에서 5km 떨어진 밭에서 A씨의 휴대전화만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에 탄 차는 A씨가 장기렌트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A씨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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