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공개매수 전후, 영풍-NH투자증권의 수상한 움직임…시세조종 의혹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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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 중인 영풍이 NH투자증권과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을 집중 매수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세조종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 이후에도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강세를 보인 것은 경영권 분쟁 당사자의 추가 지분 매수 움직임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NH투자증권을 통한 매수는 영풍 측이 집중 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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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들은 NH투자증권을 통한 매수 주체가 영풍 측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끝난 지난달 14일 이후 이달 7일까지 고려아연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증권사 창구는 NH투자증권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NH투자증권을 통한 순매수 물량은 약 32만 2000주에 달하며, 이는 순매수 2위 증권사보다 약 6배 많은 규모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영풍·MBK측에 1조 5785억 원을 차입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 이후에도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강세를 보인 것은 경영권 분쟁 당사자의 추가 지분 매수 움직임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NH투자증권을 통한 매수는 영풍 측이 집중 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지난달 14일 NH투자증권이 고려아연 지분을 대규모 매도한 것에 대해 시세조종 의혹을 제기하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82만 원까지 상승했으나, 대량 매도로 인해 갑자기 급락했다.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 영풍과 MBK측에서 고려아연 주식을 매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0월 23일 공개매수 종료를 앞두고 10월 18일부터 NH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매수 흐름이 포착되었는데, ‘기타금융’, ‘저축은행’, ‘여신사’ 등 차익거래를 진행하는 금융기관들이 헷징 없이 NH투자증권을 통해 고려아연 주식을 대량 매수한 것이다.
이러한 정황들은 영풍-NH투자증권-MBK로 이어지는 시세조종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으며, 규제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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