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전주] 치열한 강등권 싸움 중인 대구 박창현 감독…“매 경기가 결승전, 선수들 하나로 뭉칠 것”

이정빈 2024. 11. 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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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대구FC가 전북현대와 한판 대결를 벌인다.

박 감독은 이번 경기 양상을 두고 "전북전을 준비하면서 상대 분석을 했는데 인천과 전북 경기에서 건질 게 없었다. 전북은 선수들이 원체 좋은 팀이다"라며 "전북이 나와주면 난타전 양상이 나올 것이다. 침투 공간이 생길 텐데 상대도 빠른 선수를 내보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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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전주] 이정빈 기자 =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대구FC가 전북현대와 한판 대결를 벌인다. 박창현 감독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대구는 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승점 40(9승 13무 14패)으로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0위에 있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아직 승리가 없어 강등권 탈출 꿈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창현 감독은 “매 경기가 사생결단이다. 결승전을 몇 번이나 치르는지 모르겠다”라며 “세징야가 빠져서 아쉽지만, 여러 선수가 힘을 합쳐 멀티골을 만들었다. 긍정적인 면이다”라고 말했다.

주축 미드필더인 요시노가 가벼운 부상으로 벤치에서 대기한다. 그 자리에 이찬동이 나선다. 박 감독은 “요시노가 지난 경기를 마치고 무릎에 조금 무리가 왔다. 본인이 일본에서 뛸 때도 부상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라며 “그 부분을 고려해서 선반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찬동과 황재원으로 중원 조합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대구는 전북을 3번 만나 2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박 감독은 “상대성에서 유리하면 선수들도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다. 오늘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어 할 것”이라며 “결과를 내야 하는 경기라서 선수들이 더욱더 하나로 뭉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전북과 지난 맞대결에서 1골과 1도움을 올린 에드가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재상이 선발로 나서 먼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는다. 박 감독은 “정재상이 시즌 중에 어깨 부상이 있어 B팀에 내려갔었다. 회복하면 부상이 반복됐는데, 합류 후 훈련에서 상당히 좋았다”라며 “일단은 정재상에게 기대한다. 저희도 할 수 있는 데까지 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이번 경기 양상을 두고 “전북전을 준비하면서 상대 분석을 했는데 인천과 전북 경기에서 건질 게 없었다. 전북은 선수들이 원체 좋은 팀이다”라며 “전북이 나와주면 난타전 양상이 나올 것이다. 침투 공간이 생길 텐데 상대도 빠른 선수를 내보냈다”라고 짚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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