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1일 `총리지명 선거` 특별국회…이시바 지명 유력

김광태 2024. 11. 10.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차기 총리를 지명할 일본 특별국회가 11일 소집된다.

이시바 시게루 현 총리가 재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지난달 1일 총리에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특별국회에서 제103대 총리로 재선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측했다.

여당은 지난달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지만, 야당이 총리 지명 선거에서 후보를 단일화하지 못하면서 이시바 총리가 다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일본 총리. 교도 AP 연합뉴스

일본 차기 총리를 지명할 일본 특별국회가 11일 소집된다. 이시바 시게루 현 총리가 재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지난달 1일 총리에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특별국회에서 제103대 총리로 재선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측했다. 여당은 지난달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지만, 야당이 총리 지명 선거에서 후보를 단일화하지 못하면서 이시바 총리가 다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총선에서 자민당(191석)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24석)은 합쳐서 215석을 얻어 중의원 465석의 과반인 233석에 18석 부족한 상황이다.

야당의 경우 입헌민주당은 148석을 확보했고,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은 각각 38석과 28석을 차지했다.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이번 총리지명 선거에서는 1차 투표 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총리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상위 2명이 겨루는 중의원 결선 투표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결선 투표가 실시되면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사상 5번째가 된다.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은 모두 총리선거 1차 투표와 결선 투표에서 자당 대표에게 투표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결선 투표에서는 두 후보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적으면 모두 무효표가 되기 때문에 다수당인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총리가 재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참의원에서는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1차 투표에서 이시바 총리가 무난하게 총리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제103대 총리로 선출되는 것이 확실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열리는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는 전 각료가 총사퇴한다.

이시바 총리는 국회에서 총리로 재선출되면 같은 날 조각을 마치고 제2차 이시바 내각을 출범할 예정이다. 제2차 이시바 내각에서는 총선에서 낙선한 자민당 농림수산상과 법무상 2명과 공명당 몫인 국토교통상 1명 등 3명만 교체되고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과 외무상, 방위상 등 주요 각료는 유임될 예정이다.이시바 총리는 같은 날 밤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대책과 추가경정예산안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총리 지명 선거와 함께 중의원과 참의원 의장 선거도 진행된다. 여·야당은 자민당의 누카가 후쿠시로 현 중의원 의장 연임에 합의했다.

건강 문제로 사임하는 오쓰지 히데히사 참의원 의장 후임으로는 자민당 세키구치 마사카즈 의원이 선출될 예정이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