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논란’ 임현택 의협 회장 탄핵…두 달간 비대위 체제로 운영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4. 11.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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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탄핵됐다.

의협 대의원회는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안 가결 정족수 150명 이상을 넘긴 170명 찬성으로 불신임안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 5월 정부의 '의료 농단'을 바로 잡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제42대 회장에 취임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과 온라인상에서 갈등을 빚으며 후배 의사들의 민심을 잃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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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대표할 적임자 아냐”
‘의대 증원’ 저지 실패 책임론
취임 6개월만에 불명예 퇴진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6월 9일 서울 용산구 의사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탄핵됐다. 취임 6개월 만이다.

의협 대의원회는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안 가결 정족수 150명 이상을 넘긴 170명 찬성으로 불신임안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 5월 정부의 ‘의료 농단’을 바로 잡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제42대 회장에 취임했다. 하지만 ‘막말’을 일삼은 강경 대응에도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과 온라인상에서 갈등을 빚으며 후배 의사들의 민심을 잃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응하는 의사 집단을 이끌어가던 수장이 불명예 퇴진하게 되면서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 국면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의협은 정관에 따라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보궐선거로 새 회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약 두 달간의 집행부 공백은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구성한 비대위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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