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는 전북에 강했다…박창현 감독 “매 경기가 결승전, 난타전 양상에서 우리가 유리해”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11.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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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박창현이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며 꼭 전북을 꺾고 잔류 희망을 키워가고픈 마음을 털어놨다.

대구는 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경기 전 박창현 감독은 "지금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며 "몇 번의 결승인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위기 상황임을 알고있다. 정말 사생결단하는 마음으로 뛰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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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박창현이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며 꼭 전북을 꺾고 잔류 희망을 키워가고픈 마음을 털어놨다.

대구는 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대구는 9승 13무 14패(승점 40)으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11위 전북(승점 38)과 2점 차,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36)과 4점 차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2경기에서 순위 변동 가능성을 지우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경기 전 박창현 감독은 “지금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며 “몇 번의 결승인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위기 상황임을 알고있다. 정말 사생결단하는 마음으로 뛰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대구는 핵심 중의 핵심 세징야가 결장한다. 세징야는 갈비뼈 부상을 입어 최종전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다. 박창현 감독은 “직전 제주전에서 보셔서 알겠지만 세징야가 없어서 아쉬운 면이 있다. 하지만 여러 서수들이 힘을 합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중원에는 요시노 대신 이찬동이 선발로 나선다. 박창현 감독은 “요시노는 지난 경기 후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오늘 선발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이)찬동이와 (황)재원이를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대구는 전북과 맞대결에서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강한 모습에 “심적으로 긍정적이다. 조금 유리한 것이 선수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 오늘도 좋은 결과 내고 싶다. 꼭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이기에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번 경기 게임체인저는 장신 공격수 에드가다. 직전 맞대결에서 에드가의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승리를 가져온 바 있다. 박창현 감독은 “에드가 옵션이 있다. 최악은 우리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드가를 투입하는 것인데 그런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라며, 직전 경기 1호골을 넣은 바셀루스를 짚으며 “본인도 텐션이 올라가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훈련할 때도 상당히 즐겁게 했다. 이번에도 잘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오늘 경기 양사에 대해서는 “안 먹히고 넣어야 한다. 그러면 금상천화다. 다만 전북이 어떻게 경기 운영을 할 것인가가 우리도 살펴봐야 한다. 직전 전북과 인천의 경기는 너무 뜻밖이었다. 오늘은 치고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천전을 보며 전북의 모습에 놀랐다. 서로 공격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비기면서 전북이 조금은 더 좋은 부분을 가져오지 않았나 싶지만,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는 크게 건지지 못했다. 원래의 모습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직전 경기 4-3으로 승리한 대구, 난타전 양상 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창현 감독은 “전북이 조금만 라인을 높여준다면 난타전 양상에서 우리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 스피드 있는 선수들이 꽤 배치되어 있다. (고)명석이, 카이오 등 발빠른 수비진들이 스피드면에서 뒤쳐지지 않을 것이기에 무리 없을 것이다. 다만, 세트피스 전술도 준비했는데 연제운 선수가 선발로 출전할 줄 몰랐다”라고 했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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