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이재명·트럼프 공통점?…“파렴치 범죄혐의 ‘사법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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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사진)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케미'가 맞는 건, 먹사니즘이 아니라 형사피고인이라는 동병상련"이라며 "파렴치 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사법리스크가 공통점"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 대표가 트럼프 당선까지 아전인수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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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사진)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케미’가 맞는 건, 먹사니즘이 아니라 형사피고인이라는 동병상련"이라며 "파렴치 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사법리스크가 공통점"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 대표가 트럼프 당선까지 아전인수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운명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무척 궁해 보인다"고 비꼬았다. 또 "이 대표의 먹사니즘은 말뿐이고 실제로는 ‘탄핵이즘’에만 몰빵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의 현실주의 운운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안 맞는다고 억지부린다"면서 "국제정치학에서 현실주의(realism)는 관념적 가치와 철지난 명분이 아니라 냉정한 힘의 관점에서 현실 우선의 외교안보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철 지난 대북 저자세 외교를 화해협력이라는 가치명분으로 집착하는 민주당, 미중 경쟁의 신냉전 질서에서도 친중·반일, 친북·반미의 운동권 정서에 머무르고 있는 민주당, 미래지향적 한일협력을 반일선동으로 반대하는 후쿠시마 괴담 발신지 민주당, 김정은의 러시아 파병에도 전쟁반대라는 구시대적 구호만 앞세우는 민주당이야말로, 가장 한심한 비실용적 관념주의 외교에 머물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트럼프와 우리 정부의 케미 걱정 마시고, 재판 중에도 당선된 트럼프 부러워 마시고, 본인 걱정이나 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 열린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외정책과 한반도’ 간담회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상인적 현실감각이 극대화된, 매우 합리적인 현실주의자"라며 "윤 대통령과 케미는 잘 안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케미가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한 것을 두고 "그렇게 생각하는 게 걱정된다"며 "현실주의자와 협상은 매우 어렵다. 매우 치밀해야 하고, 준비를 잘해야 하고, 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세계정세가 워낙 불안정하고 미래가 불확실하니 역시 세계 어느 곳을 가나 사람들 관심은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외교가 지금까지의 진영 중심, 가치 중심 편향 외교를 벗어나 철저하게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1기 재임 때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요구한 것을 들어 "우리가 방위비 총액을 대폭 늘릴 수는 없을 것이고, 정해진 방위비에서 분담금을 더 내야 한다면 미국산 무기 수입 규모를 줄이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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