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우석 결승포’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 8연승 저지

임종호 2024. 11. 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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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짜릿한 한 방으로 웃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7-64로 꺾었다.

4쿼터, 현대모비스 67-64 한국가스공사: 이우석의 결정타, 8연승 저지3쿼터까지 외곽포가 침묵했던 현대모비스.

경기 종료 1.4초 전 터진 이우석의 극적인 한 방으로 현대모비스는 한국가스공사의 8연승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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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짜릿한 한 방으로 웃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7-64로 꺾었다. 경기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인 현대모비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고, 4쿼터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1.4초 전 터진 이우석의 위닝샷으로 현대모비스는 6승(3패)째를 수확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더불어 6승 중 5승을 집 밖에서 따내며 원장 강자 면모도 이어갔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분전했으나, 승부처 뒷심 부족에 고개를 숙였다. 8연승이 좌절된 한국가스공사는 2패(7승)째를 떠안았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박지훈-신승민-앤드류 니콜슨-신주영,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서명진-이우석-장재석-게이지 프림을 선발로 내세웠다.

1쿼터, 한국가스공사 23–7 현대모비스: ‘공수 완벽 하모니’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공수 조화가 완벽했다. 2점슛 성공률 50%(5/10), 3점슛 성공률 37.5%(3/8)로 내외곽이 하모니를 이루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니콜슨(10점)이 1쿼터에 이미 두 자리 득점을 완성한 가운데 에너지 레벨에서 상대를 압도, 먼저 리드(23-7)를 잡았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고전했다. 외곽포가 침묵하는 등 야투율이 20%(3/15)에 그치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 한국가스공사 37–22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 격차 유지
2쿼터 양 팀은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벨란겔,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프림이 선봉장에 섰다. 팽팽한 득점 공방은 계속 됐다.

화력 세기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런 흐름 속에도 줄곧 격차를 유지, 37-2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으나, 외곽에서 지원사격이 전무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 51–46 현대모비스: ‘프림 맹폭’ 현대모비스 추격 시동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가 기세를 올렸다. 프림이 맹위를 떨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3쿼터 중반을 기점으로 화력이 살아난 현대모비스는 옥존, 이우석 등이 뒤를 받치며 금세 접전 승부를 연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실책을 연발하며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지켜냈다. 니콜슨이 막혀있던 공격의 혈을 뚫어내며 저력을 과시, 51-46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4쿼터, 현대모비스 67-64 한국가스공사: 이우석의 결정타, 8연승 저지
3쿼터까지 외곽포가 침묵했던 현대모비스. 함지훈이 갈증을 씻었다. 4쿼터 초반 함지훈의 3점슛으로 49-53까지 쫓아갔다. 그러자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의 한 방으로 맞받아쳤다.

현대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숀 롱이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이우석의 연속 5득점을 엮어 57-60까지 따라붙었다. 흐름을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 숀 롱의 덩크슛으로 승부를 원점(62-62)으로 돌렸다.

마지막까지 팽팽한 양상이 전개된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현대모비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경기 종료 1.4초 전 터진 이우석의 극적인 한 방으로 현대모비스는 한국가스공사의 8연승을 저지했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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