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조트가 여행지…호텔스닷컴 "내년 올 인클루시브·레스토랑 인기"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2024. 11. 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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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호텔·리조트' 자체가 '최고의 여행 목적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호텔스닷컴은 내년이 '올 인클루시브 여행 시대'(All-Inclusive Era)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호텔스닷컴 플랫폼상에서 '올 인클루시브' 필터를 사용한 전 세계 검색량이 직전 1년(2022년 9월1일~2003년 8월31일)과 비교해 60% 이상 증가했다.

호텔스닷컴은 올 인클루시브 여행에 알맞은 세계 각국 리조트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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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여행 데이터·한국인 등 2.5만명 설문·'업계 동향 토대 '언팩 '25' 발표
여행객, 숙박·식음·액티비티 한 곳서 이용하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 관심
여행객, 호텔 레스토랑·셰프·바 등 '다이닝' 경험 중시…숙박의 일부로 여겨
오스트리아 잘바흐 '알핀리조트 발사' (사진=호텔스닷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내년에는 '호텔·리조트' 자체가 '최고의 여행 목적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익스피디아그룹의 '호텔스닷컴'이 여행객의 '언팩 '25'(Unpack '25)를 최근 공개했다.

자사 여행 데이터, 한국인 1000명 포함 세계 각국 소비자 2만5000명 대상 설문 조사(지난해 9월1일~올해 8월31일) 결과, 업계 최신 동향 등을 분석해 내년 세계인의 여행 동기와 목적지를 내다본 데이터 기반 보고서다.

먼저, 호텔스닷컴은 내년이 '올 인클루시브 여행 시대'(All-Inclusive Era)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Z세대 여행객이 숙박, 식음 그리고 액티비티를 한 곳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에 더 많이 관심을 보이는 경향을 확인했다.

호텔스닷컴 플랫폼상에서 '올 인클루시브' 필터를 사용한 전 세계 검색량이 직전 1년(2022년 9월1일~2003년 8월31일)과 비교해 60% 이상 증가했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인 응답자의 약 30%는 "올 인클루시브 호텔에 관한 인식이 더 좋아졌다"고 답했다. 약 44%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를 가장 선호하는 호텔 유형이다"고 꼽았다. 약 52%는 "내년에 올 인클루시브 호텔 예약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모리셔스 르 모르네 '호텔 리우 팰리스 모리셔스'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인클루시브 여행을 선호하는 3가지 이유는 "식사 장소를 따로 찾을 필요가 없다"(41%), "여행 시 이동이 최소화한다"(39%), "스트레스를 가장 덜 받는다"(34%) 등이다.

이에 더 많은 대형 호텔 브랜드가 올 인클루시브 시장에 진출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Z세대 사이에서 '럭셔리'에 관한 인식이 재편될 것으로 봤다.

호텔스닷컴은 올 인클루시브 여행에 알맞은 세계 각국 리조트를 추천했다.

▲멕시코 칸쿤 'AVA 리조트' ▲오스트리아 잘바흐 '알핀 리조트 발사 스포츠 & 스파' ▲멕시코 칸쿤 '시크릿츠 플라야 코스타 블랑카 무헤레스' ▲영국령 안티구아 세인트 존스 '로얄턴 CHIC 안티구아' ▲모리셔스 르 모르네 '호텔 리우 팰리스 모리셔스' ▲멕시코 푸에르토 모렐로스 '드림스 사파이어 리조트 & 스파' 등이다.

'스키 리조트'인 알핀 리조트 발사 외엔 모두 가장 인기 있는 선택지인 '바닷가에 위치한 호텔'(54%)이다.

아르헨티나 차크라스 데 코리아 '수사나 발보 와이네마케스 하우스' (사진=호텔스닷컴)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호텔 레스토랑 부활'(Hotel Restaurant Renaissance)을 예상했다.

여행객이 호텔이 제공하는 '다이닝' 경험을 중시하고, 숙박의 일부로 여긴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호텔스닷컴 플랫폼에서 호텔 레스토랑, 셰프, 바 등에 관한 긍정적인 후기는 직전 1년 대비 40% 증가했다.

'레스토랑이 있는 호텔'에 관한 글로벌 검색량은 직전 1년보다 70% 늘어났다.

특히, 한국인 응답자의 약 78%는 "내년에 주목할 만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을 예약할 의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약 39%는 "호텔 안에 유명 레스토랑이 있으면 해당 호텔을 예약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약 37%는 "호텔의 계절별 메뉴가 예약을 고려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고 답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내년은 호텔 레스토랑 자체가 '여행 목적지'가 되는 해로 평가했다.

호텔스닷컴은 내년에 가볼 만한 호텔 레스토랑들과 그 이유를 꼽았다.

세계 각국 호텔들은 미슐랭 스타 셰프를 영입하고,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레스토랑을 오픈하는 등 트렌드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카운티 코로나도 '호텔 델 코로나도, 쿠리오 콜렉션 바이 힐튼'(미슐랭 스타 재패니즈 레스토랑 '노부'(Nobu) 지점 내년 오픈 예정) ▲아르헨티나 멘도사주 차크라스 데 코리아 '수사나 발보 와이네마케스 하우스'(현지 유명 와인 메이커 '수자나 발보'의 와인 페어링 제공) ▲이탈리아 나폴리 '로메오 나폴리'(미슐랭 21스타를 받은 프랑스 요리 황제 알랭 뒤카스가 '일 리스토란테 알랭 뒤카스'(Il Ristorante Alain Ducasse)의 총괄 셰프로 신예 알레산드로 루카시노 임명) 등이다.

익스피디아 그룹 라비니아 라자람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는 "언팩 보고서는 여행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익스피디아 파트너사들이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살펴볼 기회다"고 설명했다.

미국 코로나도 '호텔 델 코로나도, 쿠리오 콜렉션 바이 힐튼' (사진=호텔스닷컴)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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