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운영자 붙잡혀, 관련 사이트들 폐쇄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 9일 '누누티비' 운영자 검거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 영상물 불법 제공 사이트인 누누티비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외 영화·드라마 등 유료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해온 '누누티비' 운영자가 검거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지난 9일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인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했다고 10일 알려졌다. MBN은 이날 “A씨가 운영하던 또 다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와 웹툰 불법 게시 사이트도 압수됐다”고 전했다.

현재 '누누티비' 운영자가 운영하던 '티비위키'와 '오케이툰'(OKTOON) 사이트에 접속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2924년 11월9일자로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하고, 동 운영자가 운영 중인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티비위키와 웹툰 불법 게시 사이트 OKTOON을 압수하였다”는 안내 문구가 뜬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 운영자가 운영하던 사이트들에 접속하면 이 같은 안내 문구가 뜬다.

누누티비 같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OTT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한 유료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게 제공하면서, 사이트에 개제한 배너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에 복사된 서버(캐시서버)를 두는 방식으로 운영해온 누누티비는 지난해 4월 사이트를 폐쇄했으나, 약 두 달 만에 운영을 재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