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GTX-C 의왕역 운영비 부담…지티엑스씨㈜는 유지책임

임진흥 기자 2024. 11. 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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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가 GTX-C노선 의왕역 정차에 대한 시설비 및 운영비를 부담하고 지티엑스씨㈜는 공사시행과 사업운영기간 유지관리 및 운영업무를 책임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의왕역 정차에 대한 시설비 및 운영비를 부담하고 지티엑스씨㈜는 공사시행과 사업운영 기간 동안 유지관리 및 운영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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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GTX-C노선 의왕역 설치 및 운영 협약체결식’에서 김성제 시장(오른쪽 다섯번째)과 차영일 지티엑스씨㈜대표(오른쪽 여섯번째),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GTX-C노선 의왕역 정차에 대한 시설비 및 운영비를 부담하고 지티엑스씨㈜는 공사시행과 사업운영기간 유지관리 및 운영업무를 책임지기로 했다.

GTX-C노선은 양주(덕정역)~수원(수원역) 연장 86.46㎞로 의왕역을 포함해 역 14곳이 조성될 계획이다. 개통되면 의왕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이내, 양주 덕정역까지 4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재부의 GTX-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의왕역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의왕역 정차 당위성 및 경제성을 국토부와 민간사업자, 경기도 등에 대한 시의 제안과 국토부의 지난해 8월 지티엑스씨㈜와 실시협약 체결, 같은 해 12월 실시계획 승인 등으로 이어져 사실상 확정됐다.

그러나 당초 우선협상대상자 측인 지티엑스씨㈜가 운영비 전부를 시가 계속 부담하도록 요구하면서 협약체결에 어려움을 겪자 시가 전문가 연구용역 등을 통해 3기 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른 GTX-C노선 의왕역 정차 경제적 가치를 증명해 합리적인 비용분담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의한 끝에 의왕역 정차로 발생하는 GTX-C 초과수익은 매년 정산해 운영비에 충당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성제 시장과 지티엑스씨㈜ 차영일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간 업무범위와 사업비 및 운영비 부담, 사업시행 등에 관한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시는 의왕역 정차에 대한 시설비 및 운영비를 부담하고 지티엑스씨㈜는 공사시행과 사업운영 기간 동안 유지관리 및 운영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의왕시와 지티엑스씨㈜는 오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연내 의왕역 설치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GTX-C노선 의왕역 정차는 시민의 큰 관심과 시의 끊임없는 타당성 확보 노력의 결실이다. 시의 재정부담을 고려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협약체결을 이뤄냈다”며 “협약이 체결된 만큼 GTX-C노선이 신속하게 준공돼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길 바라고, 의왕역 복합환승센터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에 만전을 기해 의왕역 일대를 명실상부한 의왕시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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