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자력 잔류 노리는 대전...황선홍 감독 "지긋지긋한 싸움 끝내고 싶다"

이종관 기자 2024. 11. 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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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가 가장 문제다. 이 지긋지긋한 것을 빨리 끝내고 싶다. 오늘이 멸망전이라고 생각한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것이다"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경기 전 황선홍 감독은 "오늘 경기가 가장 문제다. 이 지긋지긋한 것을 빨리 끝내고 싶다. 오늘이 멸망전이라고 생각한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것이다"라며 의지를 다졌다.'강등 멸망전'인만큼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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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인천)]


“오늘 경기가 가장 문제다. 이 지긋지긋한 것을 빨리 끝내고 싶다. 오늘이 멸망전이라고 생각한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것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현재 대전은 승점 42점으로 리그 9위에 올라있고, 인천은 36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있다.


윤도영, 마사, 최건주, 김준범, 이순민, 밥신, 김문환, 김현우, 안톤, 강윤성, 이창은을 선발 출격시킨 황선홍 감독이다. 김현욱, 구텍, 김승대, 김인균, 임덕근, 김민우, 오재석, 이정택, 이준서는 벤치에 대기한다.


‘다이렉트 강등’에 대한 위험은 사라졌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아직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남아있기 때문. 현재 대전은 리그 9위로 직접적인 강등권에 위치한 것은 아니나 10위 대구 FC와의 승점 차가 2점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대전이 남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할 경우 안정적으로 타 팀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1에 잔류한다. 대전 입장에서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이번 경기다.


경기 전 황선홍 감독은 “오늘 경기가 가장 문제다. 이 지긋지긋한 것을 빨리 끝내고 싶다. 오늘이 멸망전이라고 생각한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것이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강등 멸망전'인만큼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선홍 감독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상대가 하고자 하는 것을 못 하게 할 생각이다. 또 상대를 어떻게 힘들게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경기 양상은 잘 모르겠다.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이 어떤 판단을 할지가 관건이다"라고 예측했다.


선발 출전하는 제르소와 무고사를 막을 필요가 있다. 현재 무고사는 15골로 인천 팀 내 최다 득점자고, 제르소는 4도움으로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에 황선홍 감독 역시 "공간을 제어해야 한다. 각각 속도와 결정력이 좋은 선수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은 분명하다. 얼마나 공간을 지우느냐가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만일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다.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리그2 팀들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주시하고 있다. 끝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얼마나 냉정함을 가지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판단들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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