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 영향 치밀한 준비 필요"...경제안보 점검회의
대통령실 "출범할 트럼프 정부 주시하며 대응 마련"
"2달 뒤 미 새 행정부 출범, 세계 경제·안보 변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우리의 경제와 안보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부총리를 컨트롤타워로 하는 금융 통상 산업, 3대 회의체를 즉시 가동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듣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오늘 회의에서는 어떤 논의가 오고갔나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대통령실은 회의에 대해 새롭게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워싱턴의 새 행정부가 출범을 하고 새 정책 기조가 정해지면 세계 경제와 안보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위한 준비로 먼저 경제부총리를 컨트롤 타워로 하는 금융, 통상, 산업 3대 분야의 회의체를 즉시 가동한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회의체를 즉시 가동해서 지금 행정부가 출범을 한 후가 아니라, 이제 예상되는 정책 기조가 있기 때문에 벌써 국제 시장이 반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시장을 점검하고 빈틈 없이 좀 대비를 해 주기 바랍니다.]
특히 통상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정부는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기업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화석연료에 대해서도 유연한 정책을 쓸 수 있다며 우리 석유화학 분야도 회복이 예상되고, 인공지능, AI와 바이오 등 미래전략산업의 동맹국 간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임기반환점을 맞아 윤 대통령이 다가올 대외여건 변화에 주목하면서 직접 정책을 챙기는 건데,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별로 하나씩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새로 들어설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북 관계까지 연결돼 있는 만큼 한미동맹을 기초로 한 대외 여건 모두를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은 12분 동안 통화하며 글로벌 지역에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해서 강력한 연대와 파트너십을 갖자는데 공감했고, 조만간 만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의에서는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에 필요한 준비 작업 등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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