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전담TF 가동 5곡 주식체계 전환도 속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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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산업 전반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홍 사장은 aT가 선제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식 다각화를 통해 기후변화와 기후플레이션에 따른 식량 수급 불안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aT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현장과 전문가 목소리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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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기술 개발·비축기지 개선
농산물 안정적 공급토대 마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산업 전반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홍문표 aT 사장은 지난 8월 취임한 뒤 안정적인 식량 공급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홍 사장은 aT가 선제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8일 aT에 따르면 aT는 최근 '기후변화 대응 수급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며 전담조직을 꾸렸다. TF에서는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수급 관리, 비축저장시설 확충 등 대응 계획을 수립한다. 이 밖에 밀, 콩 등 국산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 등 다양한 농산물 수급 현안에 대한 종합 계획을 마련한다.
aT는 전략형 비축기지의 단계적 체질 개선을 통한 대응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CA(Controlled Atmosphere) 등 새로운 저장기술을 활용해 비축 농산물의 저장성을 향상시킨다. CA 저장기술은 농산물 특성에 따라 산소·이산화탄소 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물류 효율성을 높인 신규 비축기지를 구축해 유통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존 노후화된 비축기지도 현대화한다. 이를 통해 연중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또 쌀에 편중된 식량 관리체계를 주요 식량작물인 5곡 주식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5곡은 쌀, 밀, 보리, 콩, 옥수수다. 주식 다각화를 통해 기후변화와 기후플레이션에 따른 식량 수급 불안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궁극적으로는 국민 생존권을 보장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aT는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해결 방안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농촌진흥청과 손잡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을 수출업체와 생산농가에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수출 지원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도 준비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공사는 신품종 수출을 위한 생산 지원, 바이어 알선, 해외 마케팅 등 지원 방안 등을 설명했다. 또 향후 신품종이 해외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 단계별로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aT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현장과 전문가 목소리도 청취하고 있다. 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해 농업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를 토대로 aT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책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는 의지다.
홍 사장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식량은 이제 단순한 생존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이슈"라며 "5200만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인 aT는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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