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저탄소 석회석시멘트 적용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4. 11. 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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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가 탄소중립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탄소중립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한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국내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

쌍용C&E는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시공 중인 '양평-이천 3공구' 건설현장에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시험 적용했다고 밝혔다.

쌍용C&E 관계자는 "저탄소 석회석시멘트와 같은 친환경 제품 사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이에 대한 연구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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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6% 낮추고 성능 유지
쌍용C&E는 '양평-이천 3공구' 구간에서 국내 최초로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현장 적용했다.

쌍용C&E가 탄소중립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탄소중립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한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국내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

쌍용C&E는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시공 중인 '양평-이천 3공구' 건설현장에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시험 적용했다고 밝혔다. 시멘트는 석회석과 점토 등을 섭씨 145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 클링커에 석고를 첨가하고 분쇄해 만든다. 이번에 개발된 시멘트는 클링커 함량을 낮춤으로써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줄였다. 그러면서도 강도 등 성능은 기존 제품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번 현장 시험 적용에는 쌍용C&E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중앙대학교, 동남기업, KCC건설, 길솔루션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현장 적용에 앞서 포장용 콘크리트 제품에 대한 강도, 시공성, 내구성 등 다양한 품질 검증을 마쳤다. 이번 시험 시공 후 현장 시공성·장기 사용성 등이 검증되고 대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면 시멘트는 물론 건설산업의 탄소중립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친환경·저탄소를 목표로 석회석 미분말을 첨가제로 사용하는 석회석시멘트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도로 포장을 비롯해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50% 이상에서 탄소 배출량을 낮춘 친환경 시멘트가 사용되고 있다. 또 전체 친환경 시멘트 사용량 중 97%를 석회석시멘트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쌍용C&E 관계자는 "저탄소 석회석시멘트와 같은 친환경 제품 사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이에 대한 연구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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