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홈 50만 관중 돌파+박주영 은퇴 경기…서울, 울산과 1-1 무승부 거두며 ACLE 희망 살렸다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아시아 무대를 향한 FC서울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7라운드 울산 HD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3경기 무패(1승2무)를 달리며 승점 55점에 도달한 서울은 일단 4위를 지켰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김천 상무(63점)가 포항 스틸러스(53점)를 5위에서 반등하지 못하게 하는, 3-0 대승을 거두며 2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69점)은 서울에 2017년 10월 28일 1-3 패배 이후 20경기 무패(14승6무)라는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이어갔다.
3만 7,288명의 관중이 들어와 2018년 유료 관중 도입 이후 사상 최초 단일 시즌 50만 관중 돌파인 50만 1,091명을 기록한 서울이다. 흥행 1위 구단의 위용을 리그 홈경기 최종전에서 보여준 서울이다.
양팀은 양보를 몰랐다. 서울은 군팀 김천 상무가 3위 이내 성적을 확정해도 아시아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나 ACL2 진출권 확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시작은 울산의 압박이 거셌다. 10분 루빅손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머리로 방향을 틀었지만, 강현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서울도 강상우가 25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와는 한참 멀었다.
32분에는 의미 있는 교체 투입이 이뤄졌다. 울산 측면 공격수 강윤구가 벤치로 빠지고 플레잉코치인 박주영이 들어갔다. 서울에서 214경기 90골 32도움을 기록하고 유럽에 진출한 뒤 울산으로 복귀했다. K리그 통산 총 285경기 76골 23도움(K리그1 260경기 65골 21도움, 플레이오프 3경기 1골 1도움, 리그컵 22경기 10골 1도움)을 해낸 박주영의 사실상 은퇴 경기였다. 양팀 팬 모두 박수를 보냈다.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고 39분 이명재의 왼발 프리킥이 주민규의 머리에 닿았지만, 오른 골대에 맞고 나왔다. 머리를 감싸 쥔 울산 선수들은 추가 시간 기쁨을 맛봤다. 보야니치가 미드필드에서 수비 사이로 연결한 전진 패스를 고승범이 뒷공간으로 들어가 그대로 오른발 슈팅, 골망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은 박주영을 빼고 이청용 넣었다. 서울도 류재문 대신 기성용으로 맞불을 놓았다. 서로 뽑은 카드는 서울이 먼저 성공을 맛봤다. 6분 기성용이 상대 수비를 압박해 볼의 진행을 막았고 이를 잡은 제시 린가드가 그대로 골문으로 질주하다 오른발 땅볼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6호골을 넣은 린가드는 격한 세리머니로 팬들을 환호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냉정하게 판단했다. 16분 루카스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고 임상협으로 교체했다. 미리 준비된 교체였지만, 루카스가 득점을 해줬다면 상황 변화도 가능했다.
울산도 20분 주민규, 김민혁을 빼고 이규성과 김지현을 넣었다. 팽팽한 수싸움이 이어졌고 22분 최준의 슈팅이 오른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유독 북측 관중석 앞 골대에 맞고 나오는 일이 많았다.
서울은 30분 조영욱 대신 손승범을 넣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양팀 골키퍼의 선방 싸움이었고 울산 루빅손에 높은 타점으로 34분 헤더 슈팅을 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날아갔다.
팽팽하던 줄은 비디오 판독(VAR)에 의해 끊길 수 있었다. 35분 서울 진영 페널티지역 안에서 울산 임종은이 몸을 날려 볼을 걷어내려다 손승범과 엉겨 넘어졌다. 김우성 주심은 VAR을 실시했지만, 파울이 아닌 것으로 정리 됐다. 손승범이 밀려 넘어진 것처럼 보였지만, 동작이 너무 컸다.
추가시간은 6분, 희비를 가를 골이 충분히 나올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롱볼로 걷어내기 바빴고 더는 골이 터지지 않으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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