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50만 관중 돌파했지만 징크스는 여전...'고승범 선제골→린가드 동점골' 서울, 울산과 1-1 무승부→4위 유지
[인터풋볼=가동민 기자(서울)] FC서울이 울산 HD와 비겼다.
FC서울은 1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울산 HD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55점(15승 10무 12패)으로 4위, 울산은 69점(20승 9무 8패)으로 1위가 됐다.
[라인업] 서울 총력전...'K리그 레전드' 박주영, 울산 교체 명단 포함
홈팀 서울은 일류첸코, 린가드, 조영욱, 류재문, 황도윤,루카스, 최준, 야잔, 김주성, 강상우, 강현무가 선발로 나왔다. 호날두, 손승범, 임상협, 이승모, 기성용, 윤종규, 박성훈, 김진야, 백종범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울산은 주민규, 김민혁, 강윤구, 루빅손, 고승범, 보야니치, 이명재, 김주환, 김기희, 임종은, 조현우가 선발 출장했다. 김지현, 아타루, 아라비제, 이규성, 이청용, 최강민, 황석호, 조수혁, 박주영은 교체 명단이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전반 종료 직전 고승범 선제골...울산, 서울에 1-0 리드
서울이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분 조영욱이 우측면을 허물었고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일류첸코가 쇄도하며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울산도 반격에 섰다. 전반 11분 루빅손이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루빅손의 크로스는 수비에 굴절됐지만 주민규가 머리에 맞췄다. 주민규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12분에는 루빅손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울산이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27분 좌측면 깊은 지역에서 이명재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서울 수비진이 걷어냈다. 보야니치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때렸지만 벗어났다.
박주영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 33분 울산은 강윤구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다. 서울팬, 울산팬 모두 박주영에게 박수를 보냈다.
서울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9분 강상우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가 페널티 박스 좌측 지역에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서울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41분 울산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명재가 크로스를 올렸고 주민규가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강현무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먼저 앞서 나간 건 울산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보야니치가 수비 사이로 패스를 넣어줬고 고승범이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다. 고승범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은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린가드 동점골...서울, 울산과 1-1 무승부
양 팀이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류재문을 빼고 기성용을 투입했다. 울산은 박주영 대신 이청용을 넣었다.
후반에 들어와 서울이 포문을 열었다. 후반 4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최준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최준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 했지만 빗나갔다.
울산이 한 번 더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5분 김주환이 근육 경련을 일으켰고 최강민과 교체됐다.
서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6분 기성용이 울산의 빌드업을 끊어냈고 린가드가 공을 잡았다. 린가드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현무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후반 9분 보야니치가 우측면 깊은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주민규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주민규의 슈팅은 강현무 골키퍼가 빠르게 반응하며 막아냈다.
서울이 땅을 쳤다. 후반 17분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스루패스를 넣어줬다. 루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완벽하게 제쳐내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흘러나온 공을 린가드가 마무리했지만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서울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2분 임상협이 페널티 박스 좌측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최준이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최준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이후 야잔의 중거리 슈팅은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성용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최준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32분에는 최강민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슈팅했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선방했다.
울산도 리드를 잡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최강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FC서울(1) : 린가드(후반 6분)
울산 HD(1) : 고승범(전반 추가시간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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