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 “정부의 일방적인 화천댐 물공급 정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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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시군 지자체장들이 한목소리로 화천댐 용수의 수도권 국가산단 공급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현종 철원군수)는 지난 8일 춘천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에서 '민선 8기 3차년도 제1차 정례회'를 열고 '화천댐 용인 반도체 산단 물 공급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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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시군 지자체장들이 한목소리로 화천댐 용수의 수도권 국가산단 공급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현종 철원군수)는 지난 8일 춘천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에서 ‘민선 8기 3차년도 제1차 정례회’를 열고 ‘화천댐 용인 반도체 산단 물 공급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롯해 육동한 춘천시장, 이병선 속초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신영재 홍천군수, 최문순 화천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에서 화천댐 용인 반도체 산단 물 공급에 대해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화천댐으로 인해 발생한 화천지역 피해에 대한 합당한 보상 △특정 지역과 기업을 위한 화천군민 일방적 희생 강요 중단 △화천댐 문제해결을 위한 국무총리실 적극 개입 등을 요구했다.
결의문에서 이들은 “지난 1944년 화천댐 준공 이후 화천 지역에서는 여의도 면적 6.8배에 달하는 600만평의 옥토와 총연장 60㎞에 이르는 도로가 물에 잠기고, 1500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다”면서 “화천군민들은 지난 수십 년간 국가 안보를 이유로 큰 희생을 감내해 왔다. 우리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정부가 화천댐 문제를 풀기 위한 상식적이고 합당한 대안을 제시할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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