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호 갑판장 한국인 시신 1구 수습…기상 악화로 수중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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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자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어젯밤(9일) 11시 18분쯤 제주시 한림항 북서쪽 약 24km 해상에서 금성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인양해 오늘(10일) 새벽 2시 30분쯤 제주항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시신은 금성호 갑판장인 60대 한국인 선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따라 금성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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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자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어젯밤(9일) 11시 18분쯤 제주시 한림항 북서쪽 약 24km 해상에서 금성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인양해 오늘(10일) 새벽 2시 30분쯤 제주항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시신은 금성호 갑판장인 60대 한국인 선원으로 밝혀졌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어제 저녁 7시 53분부터 해군 광양함이 원격 조종 수중 로봇(ROV) 장비를 이용해 사고 주변 수중 수색에 돌입해, 밤 9시쯤 선체 주변에서 방수 작업복을 착용하고 있는 시신을 발견했고 밤 11시 18분쯤 인양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수심 92미터, 해저 바닥 부분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금성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군경은 오늘도 함선 50척과 항공기 9대를 투입해 수색을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인 선원 9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 등 1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 해역에는 오늘 낮 12시 20분쯤, 민간구난업체의 크레인 바지선과 심해잠수사가 도착해,심해 수중수색 가능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생존 선원들은 사고 당시 어로장과 조리장 2명이 선내에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기 때문에, 침몰 선박이 위치한 수심 8~90미터까지 내려갈 수 있는 심해잠수사들의 선체 진입 수색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사고 해역에는 2~2.5미터의 파고가 일고 있어 기상 여건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오늘 해상 기상이 안 좋아서 잠수 세력이 현재는 수중 수색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해군의 ROV, 원격조종 수중 로봇만 투입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한림 선원복지회관에 사고수습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1대 1 전담공무원을 배치했으며 숙박과 이동수단,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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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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