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명우 이어 김준태도 고배…결승전은 야스퍼스-타스데미르[서울3쿠션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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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3쿠션월드컵 4강서 조명우가 야스퍼스에 막힌데 이어 김준태도 타스데미르에게 통한의 역전패,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서울3쿠션월드컵' 준결승 2경기에서 김준태(세계 5위, 경북체육회)는 타이푼 타스데미르(15위, 튀르키예)와 접전 끝에 48:50(28이닝)으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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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타스데미르에 48:50 역전패
조명우 42:50 야스퍼스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서울3쿠션월드컵’ 준결승 2경기에서 김준태(세계 5위, 경북체육회)는 타이푼 타스데미르(15위, 튀르키예)와 접전 끝에 48:50(28이닝)으로 석패했다.
야스퍼스는 올시즌 2관왕과 함께 통산 31번째 우승을, 타스데미르는 4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준태는 타스데미르와의 4강전에서 초반 5이닝까지 8:11로 밀렸으나, 6~9이닝에 6점장타 두 방을 포함해 16점을 몰아치며 9이닝 째 24:19로 역전했다. 13이닝 째 1점을 더하며 25:2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김준태는 후반 들어 공격이 풀리며 승기를 잡는듯했다. 14이닝 4점, 15이닝 6점으로 35:26으로 달아났다. 이후 경기 막판인 27이닝 초 공격까지 48:39로 여유있게 앞섰다. 그러나 타스데미르가 27이닝 말 공격에서 5득점하며 점수차를 4점(48:44)으로 좁혔다.
28이닝 초 김준태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고, 타스데미르가 말 공격에서 끝내기6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되돌아보면 김준태가 39:30으로 앞선 19이닝부터 22이닝까지 4이닝동안 단 4점만 추가하는데 그쳐 타스데미르게에 추격의 빌미를 허용한게 아쉬웠다. 또한 막판 25~28이닝에 공타 두 번에 2득점만 한 것도 뼈아팠다.
준결승 제1경기에선 조명우가 경기 내내 괴롭히던 뒤돌리기에 발목이 잡혀 패했다. 야스퍼스도 썩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조명우 컨디션이 더 안좋았다. 실수도 잦았다. 특히 경기 막판 24, 25이닝 공격실패가 결정적이었다.
조명우는 내심 지난7월 포르투3쿠션월드컵 결승전서 당한 패배(35:50-27이닝)를 설욕하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조명우와 야스퍼스 4강전 제 1경기는 경기 내내 답답하게 흘러갔다. 경기는 어느 누구도 치고나가지 못한 채 야스퍼스가 4점 앞서며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27:23) 후반전 16~17이닝에 야스퍼스가 7점을 보태며 점수차를 9점(34:25)으로 벌렸다.
조명우가 회심의 한방을 날렸다. 29:39로 끌려가던 21이닝에 하이런11점으로 41:40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더 득점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옆돌리기 실수가 나왔다.
그래도 아직 기회가 남아있었다. 야스퍼스가 2이닝 연속 공타(23~24이닝)하며 46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조명우가 24이닝 평범한 뒤돌리기, 25닝 앞돌리기 대회전을 놓치면서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야스퍼스가 25이닝 말 공격에서 4점을 마무리,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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