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0주년 삼성서울병원, AI 접목···지능형 병원 전환 속도 낸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2024. 11. 10.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94년 11월 9일 문을 연 삼성서울병원이 개원 30년을 맞아 '미래 의료'를 향한 대전환을 예고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순환기내과 교수)은 8일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지난 30년 동안 '최고의 실력으로 중증 고난도 치료를 잘하는 병원'이라는 가치를 추구해왔다"며 "의료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다짐과 함께 담대한 여정의 출발을 알린다"고 선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개원 30주년 기념식 개최
미래 의료 향한 대전환 예고
개인 맞춤 치료·연구 역량 강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이 8일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개원 3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서울병원
[서울경제]

1994년 11월 9일 문을 연 삼성서울병원이 개원 30년을 맞아 ‘미래 의료’를 향한 대전환을 예고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순환기내과 교수)은 8일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지난 30년 동안 ‘최고의 실력으로 중증 고난도 치료를 잘하는 병원’이라는 가치를 추구해왔다”며 “의료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다짐과 함께 담대한 여정의 출발을 알린다”고 선언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글로벌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5년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에서 암 치료 분야 세계 3 위에 올랐다. 개원 당시와 비교하면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임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만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지능형 병원 전환에 속도를 내고 연구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연구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융합 연구를 활성화해 가치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고도 예고했다. 특히 차세대 의학 기술의 중심인 유전자 검사를 이용한 개인 맞춤 치료를 위해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중증·응급 및 희귀 질환 중심의 병원 철학에 맞춰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새로 들어서는 감염병 대응 센터를 통해 미래 중증 감염병 질환에도 대비한다.

박 원장은 “30주년 설립 당시 이념 그대로 미래 의료를 앞당겨 실현할 의무가 있다”며 “병원 임직원들인 케어기버에게는 진료하기 좋은 병원, 연구하기 좋은 병원, 일하기 좋은 병원에서 근무한다는 자긍심을 부여하고 환자에게는 진료받기 좋은 병원, 새로운 치료를 기대하는 병원, 행복을 경험하는 병원을 다닌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