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합주 7곳 싹쓸이…최종 선거인단 312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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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른바 '7대 경합주'를 모두 석권하며 이번 대통령 선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일(현지 시각)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애리조나주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11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이들 7개 경합주 중 노스캐롤라이나에서만 승리하고 나머지 6곳을 모두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내줘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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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른바 '7대 경합주'를 모두 석권하며 이번 대통령 선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일(현지 시각)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애리조나주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11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애리조나 개표가 87%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52.6%를 득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6.4%)을 제쳤다.
트럼프 당선인은 개표 초반 '선벨트'(Sun Belt)로 불리는 남부 경합주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에서의 승리를 시작으로 최대 승부처로 꼽힌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해 미시간·위스콘신 등 북부 '블루월'(Blue Wall)도 모두 휩쓸었다. 이어 남은 경합주인 네바다와 애리조나도 연달아 승리해 이번 대선의 승부처로 지목되던 '7대 경합주'를 모두 석권했다.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 전체 538명 중 과반(270명)을 얻은 후보가 승리하는 구조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종적으로 총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해리스 부통령(226명)에 크게 앞섰다.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이들 7개 경합주 중 노스캐롤라이나에서만 승리하고 나머지 6곳을 모두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내줘 패배한 바 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트럼프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이 초박빙의 구도 속에 경합주에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일 것이란 예측이 많았으나 정작 결과는 트럼프 당선인의 완승으로 끝났다.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당선됐던 2016년 대선에서는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바 있다. 다만 그는 당시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에게 밀렸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일반 투표에서도 50.5%의 득표율로 해리스 전 부통령(48.0%)에 앞서고 있다. 공화당 후보가 선거인단은 물론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도 승리한 것은 2004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때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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