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강서구 오피스텔 살인 40대男, 구속 갈림길

정윤지 2024. 11. 10.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남부지법 10일 오후 3시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7시 40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역 인근의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있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상대로 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살인 혐의…구속 여부 이르면 이날 오후 전망
피의자 “죄송하다” 말하며 법원으로 향해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강서구 오피스텔 살인 피의자 A씨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남부지법 10일 오후 3시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남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손으로 얼굴을 가린 A씨는 법원에 들어서며 ‘범행을 왜 저질렀나’, ‘피해자에게 할 말 없나’, ‘피해자와 얼마나 알고 지냈나’, ‘불은 왜 저질렀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7시 40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역 인근의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있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날 6시 40분쯤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에서 의식이 없는 피해자와 흉기, 번개탄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된 A씨는 체포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도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여성과 아는 사이였다”며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얘기를 듣고 욱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상대로 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윤지 (yunj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