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cm가 엄살은..일어나!” 페널티킥 요구에…한 마디로 응수한 ‘리버풀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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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가 페널티킥을 요구하는 상대를 향해 강력한 한 마디를 던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9승 1무 1패(승점 28점)로 리그 단독 선두, 빌라는 5승 3무 3패(승점 18점)로 리그 8위를 기록했다.
전반 20분 빌라의 코너킥을 끊어낸 반 다이크가 전방을 향해 길게 패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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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버질 반 다이크가 페널티킥을 요구하는 상대를 향해 강력한 한 마디를 던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9승 1무 1패(승점 28점)로 리그 단독 선두, 빌라는 5승 3무 3패(승점 18점)로 리그 8위를 기록했다.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빌라의 코너킥을 끊어낸 반 다이크가 전방을 향해 길게 패스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상대 수비와 경합을 벌이던 중 넘어졌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은 다르윈 누녜스가 공을 이어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리버풀의 1-0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승리의 여신은 리버풀의 손을 들었다. 후반 39분 리버풀이 다시 한 번 역습에 나섰다. 후방에서 길게 전방의 살라에게 패스를 내줬다. 상대 수비가 헤더로 걷어냈지만, 살라가 곧바로 이를 끊어내며 골문 앞까지 단독으로 드리블했다. 이후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2-0으로 벌렸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직후 재미있는 한 장면이 포착됐다. 바로 살라가 쐐기골을 넣은 순간이었다. 당시 빌라는 리버풀 진영에서 스로인을 진행했다. 공은 리버풀 박스 안으로 전달됐고, 빌라의 수비수 파우 토레스가 공을 받았다. 이에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토레스를 저지하며 소유권을 뺏어냈다.
이에 토레스는 곧바로 바닥에 쓰러졌다. 흐라번베르흐가 자신의 발을 가격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되어야 한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심판은 아무런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의 역습이 진행됐고, 살라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아이러니하게도 토레스가 쓰러진 이후, 빌라가 추가 실점을 하게 된 상황이었다.
경기 직후 ‘TNT 스포츠’는 해당 장면을 조명했다. 토레스는 경기장 바닥에 누운채 심판에게 항의의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근처에 있던 ‘주장’ 반 다이크는 토레스에게 회심의 한 마디를 건넸다. 매체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토레스에게 “네 키가 193cm야, 엄살 부리지 말고 얼른 일어나”라고 이야기했다. 토레스는 하는 수 없이 일어설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빌라는 추가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잃게 됐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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